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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산업은행에 공개 질의 "컨소시험 허용 명확히 해달라"

2017.03.29 14:31 | 신정은 기자 hao122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듣기 위해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산업은행이 전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컨소시엄 구성을 조건부 허용 한 것에 관련해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산업은행에 질의’라는 보도자료를 배표해 “자금조달 계획을 제출하면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재논의 하는 것이 약정서상 컨소시엄 허용을 수락한다라고 봐도 되는 건지”에 대해 물었다. 이어 산업은행이 더블스타에게 보낸 확약서 때문에 박삼구 회장에게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피소 가능성이 있어 불허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재논의에 앞서서 더블스타로 보낸 확약서를 취소한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문의했다.

앞서 28일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는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 회장에 조건없이 컨소시엄 구성을 허용하는 안건을 부결했다. 다만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기한 내에 구체적이고 타당한 컨소시엄 구성안을 제출할 경우 허용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른바 ‘조건부 컨소시엄’을 허용키로 했다.

금호그룹은 이에 대해 “산업은행이 컨소시엄 허용 안건을 부결시키고 한편으로는 자금계획서를 제출하면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율배반적인 결정은 이해할 수 없으며 검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언급해왔던 법적 대응을 구체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금호그룹, 산업은행에 공개 질의 `컨소시험 허용 명확히 해달라`
금호아시아나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