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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씽씽` 달린다…11월 판매량 10% 늘어

2017.12.07 15:24 | 신정은 기자 hao1221@

현대차, 인도서 `씽씽` 달린다…11월 판매량 10% 늘어
현대차 신형 베르나(국내명 엑센트).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났다.

7일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인도 내수 시장에서 4만4008대가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4만16대)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가 좋은 인도 농촌 지역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분위기가 좋은 만큼 올해 9월부터 연말까지 20만대 판매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 여름 출시된 5세대 신형 베르나(한국명 액센트)의 신차 효과가 지속되는데다 그랜드 i10, 엘리트 i20, 크레타 등 기존 제품들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수년째 점유율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는 인도 내수시장에서 50만537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판매량 50만대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말 인도시장에서 누적 판매량이 500만대를 돌파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특히 지난 8월 출시된 신형 베르나는 출시 열흘 만에 7000대가 계약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 9~10월에만 1만5534대가 팔렸다.

지난달에는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베르나 2022대가 처음으로 중동으로 인도되기도 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첸나이 공장을 신형 베르나의 수출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연간 13만대의 생산 물량 가운데 5만대를 인도 내수시장에 판매하고 8만대를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에 수출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에서 막판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12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대차 현지 딜러는 이달 그랜드 i1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만루피(약 85만원) 의 현금 할인과 2만5000루피 보너스 혜택을 지급한다. 또 엘란트라와 투싼 구매고객에 각각 4만루피 혜택을, 신형 베르나·크레타 구매 고객에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