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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일본 방문…수출 규제 해법 모색

2019.07.18 14:10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8일 일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핵심 소재·부품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수석부회장의 방일에 대해 “대한양궁협회장 자격으로 양궁 프레올림픽에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필요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양궁 프레올림픽 이후 정 수석부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한 뒤 17일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현지 생산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날 중국에서 곧바로 일본으로 향한 것은 양궁협회 일정 외에도 엄중한 한·일 관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정 수석부회장은 일본 현지의 소재·부품 공급망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생산하는 내연기관차는 일본산 소재·부품 의존도가 높지 않지만,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수소탱크를 만들기 위해선 일본산 탄소섬유가 필수적이다. 일본의 무역 보복이 확대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우려할 정도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일본 방문…수출 규제 해법 모색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