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사전예약을 전국 전시장에서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출시는 오는 8월로 예정돼 있다.
 |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사진=르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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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닉 E-Tech는 르노그룹 전기차 전담 자회사 ‘암페어(Ampere)’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 기반 전기차다. 프랑스 두에(Douai) 공장에서 생산돼 올해 999대가 국내에 수입된다.
차량은 최고출력 160㎾(218마력), 최대토크 300Nm의 전기모터와 LG에너지솔루션의 87㎾h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130㎾ 급속 충전 기준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34분이다.
세닉 E-Tech는 1회 충전 시 국토부 인증 기준 최대 460㎞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 전비는 4.4㎞/㎾h다.
이 외에도 세닉 E-Tech는 ‘스마트 코쿤’ 정숙성 기술, 배터리 화재 대응 시스템인 ‘파이어맨 액세스’ 및 ‘파이로 스위치’ 등을 적용해 안전성과 탑승 경험을 모두 강화했다.
2열은 동급 최고 수준인 278㎜의 레그룸과 884㎜의 헤드룸을 확보했으며, 전자동 조절형 ‘솔라베이’ 파노라믹 선루프를 적용해 고급감을 더했다.
 | 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사진=르노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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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상품성을 갖춘 만큼 고객 수요는 사전부터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운영된 웨이팅 프로그램에는 약 4000명이 등록했다. 이 중 54%가 30~40대로 나타나 젊은층의 관심이 두드러졌다.
르노 세닉 E-Tech는 친환경차 인증 진행 중이다. 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판매 가격 확정 예정이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세닉 E-Tech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로 세제 혜택 및 전기차 보조금 적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기본 트림 ‘테크노’는 개별소비세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국고 및 지자체(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까지 반영할 경우 4649만~481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트림 ‘테크노 플러스’는 보조금 반영 시 4980만~5313만원, 최상위 트림 ‘아이코닉’은 5440만~5773만원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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