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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오 컨셉트 (사진=RUF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가 다음 달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리는 ‘2020 제네바모터쇼’에서 ‘로데오 컨셉트’를 선보인다.

포르쉐 튜너 RUF가 911 기반으로 튜닝한 ‘로데오 컨셉트’는 탄소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활용해 차체 무게가 가볍고 튼튼하다.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터보차저 플랫 6 엔진을 탑재해 51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과 올터레인 타이어 및 개조된 서스펜션을 특징으로 한다.

외관 디자인은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한 만큼 차체 앞과 뒤 펜더에 이르기까지 보호몰딩을 크게 입혀 전천후 오프로드의 기능을 지녔다. 독특하게도 후면 데크에는 삽이 장착됐다.

로데오 컨셉트 (사진=RUF 홈페이지)

아울러 WRC에서 모티브를 얻은 전조등과 각종 보조등, 그리고 그룹B 시절의 WC 차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각종 차체 도구까지 갖추고 있어 시대적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실내는 남서부 아메리카의 감성을 모티브로 하는 시트를 비롯해 짙은 갈색의 가죽 등 다양하게 표현됐다.

RUF 오토모빌 관계자는 “로데오 컨셉트는 미국 문화와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결합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산악 지형을 위한 차량이 아닌 평범한 도로 위 주행을 위해 만든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컨셉트 개념인 RUF 로데오 911에 대한 생산 및 판매 여부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