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기아가 11월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사상 최다 판매 신기록을 썼다.
 | |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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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11월 미국에서 전년 대비 0.1% 증가한 15만430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005380)(제네시스 포함)는 8만2306대(2.0%↓), 기아(000270)는 7만2002대(2.7%↑)로 역대 11월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제네시스는 80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하며 올해 첫 8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GV70(3438대, 6.3%↑), GV80(2844대, 18.8%↑) 등이 많이 팔렸다.
양사 합산 HEV 판매량은 3만6172대로 전년 대비 48.9%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2만377대)가 37.1%, 기아(1만5795대)가 67.5% 증가했다. 상반기 출시한 현대 팰리세이드 HEV(3405대) 판매가 탄력을 받고 있고, 엘란트라 HEV(2208대)는 95.7%, 싼타페 HEV(5664대)는 46.7% 전년 대비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 니로 HEV(5040대)는 286.2%, 스포티지 HEV(6385대)는 71.6% 판매가 증가했다.
전체 친환경차(전기차·HEV) 판매는 4만790대로 전년 동월(3만5529대) 대비 14.8% 증가했다. HEV의 선전과 달리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58.9% 줄어든 4618대를 나타냈다. 11월 미국 내 현대차·기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6.4%를 기록했다.
베스트 셀링카는 현대 △투싼(2만3762대) △싼타페(1만4004대) △아반떼(1만389대), 기아 △스포티지(1만5795대) △텔루라이드(1만54대) △K4(9321대)다.
제조사별로는 11월 판매 3위를 유지했다. 토요타가 21만2772대(2.7%↑)로 1위였으며 △포드 16만4231대(0.7%↓) △현대차·기아 15민4308대(0.1%↑) △혼다 10만2824대(0.4%↓) △스바루 5만2081대(9.7%↓) △마쯔다 3만2909대(6.2%↓) 순이었다. 6개사의 총 판매량은 71만9125대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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