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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3년 연속 최대 실적 자신있다"

2017.01.17 11:49 | 신정은 기자 hao1221@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3년 연속 최대 실적 자신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한국GM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3년 연속 내수시장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사장은 17일 서울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올 뉴 크루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지난해 한국GM은 내수 시장에서 총 18만275대를 판매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며 “이는 제품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우리의 열정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차량을 내수시장에서 판매할 것”이라며 “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분명히 더 많이 판매할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2016년 말리부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전까지의 연간 최대 내수판매 기록은 2015년 세운 15만8404대다. 올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 3년 연속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다.

김 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신형 크루즈에 대해서는 현대차 아반떼를 제치고 준중형 1위를 달성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크루즈는 중형 세단과 소형 SUV 구매자들도 겨냥하고 있는 모델”이라며 “준중형차 시장에서는 아반떼를 넘어 1위를 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크루즈 판매 목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스파크가 모닝을 경차시장에서 이긴 것처럼 그 자신감을 갖고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크루즈는 200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115개국에서 400만대 이상 판매된 월드 베스트 셀링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판매가 저조하다. 지난해 아반떼는 국내에서 9만3804대가 판매됐고, 크루즈 판매량은 1만847대에 불과했다. 한국GM은 이번에 9년만에 완전 변경된 신형 크루즈로 이를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크루즈의 디젤이나 전기차 모델을 국내에 추가로 도입할 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김 사장은 “디젤과 전기차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계획을 말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정부의 정책 등 요건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밖에 올해 상반기 중 전기차 모델인 볼트EV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볼트 EV가 한국GM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볼트EV가 2017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만큼 국내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신형 크루즈는 유럽의 오펠(Opel)이 개발을 주도한 차세대 준중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기존 모델 대비 15mm 커진 휠베이스와 25mm 늘어난 전장을 통해 뒷좌석 레그룸이 22mm 확장돼 중형차급에 필적하는 실내 거주성을 확보했다.

가격은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 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 디럭스 2478만원이다. 이날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했으며 다음달부터 정식 출고할 예정이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3년 연속 최대 실적 자신있다`
데일 설리번(왼쪽)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과 제임스 김 사장이 17일 올 뉴 크루즈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