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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올해 국내서 5200대 판매 목표"…S90 론칭 11월부터 출고

2016.09.26 14:03 | 신정은 기자 hao1221@

볼보 `올해 국내서 5200대 판매 목표`…S90 론칭 11월부터 출고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26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더 뉴 S90 론칭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제공
[인천=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올해 국내 연간 판매량이 최초로 50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3월부터 출시된 XC90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플래그십 세단 S90까지 출시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26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더 뉴 S90 론칭 행사에서 “올해 3월 국내에 공개한 XC90의 판매와 계약 대수가 총 750대를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번에 공개한 더 뉴 S90와 XC90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올 한해 5200대의 차량을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제시한 볼보의 판매 목표는 지난해 4238대보다 22.6% 늘어난 것이다. 볼보의 판매량은 지난 2013년 1960대에 그쳤지만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안전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올해 1~8월에만 3488를 판매했다. 5200대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면 볼보코리아는 3년간 165%의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수입차 평균 성장률 예상치인 약 40%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 대표는 “수입차 시장은 세단이 비중이 70% 이상이고 그중 D·E 세그먼트가 36%를 차지하고 있는데 볼보코리아는 D세그먼트에 특별한 신차없이 급격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D세그먼트에 속한 더 뉴 S90론칭을 통해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S90은 볼보가 S80 후속 모델로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이다. 경쟁차로 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가 꼽힌다. 이 대표는 “S90이 11월부터 공식 출고를 시작해 올해 판매량은 많지 않겠지만 내년에는 전체의 36%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S90은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II와 추돌 위험을 감지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기본 장착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 km의 보증과 소모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면서도 5000만원 후반대의 가격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90을 ‘스웨디시 잰틀맨’이라고 부른다”며 “상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더 뉴 S90의 디젤 엔진인 D4와 D5 사륜구동(AWD), 가솔린 엔진인 T5이다. 모두 볼보의 새로운 엔진 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으며 2.0ℓ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특히 S90 D5 AWD 는 파워펄스(Power Pulse) 기술이 적용돼 최대 출력 235마력, 최대 토크 약 48.9 kg·m의 힘을 낸다.

더 뉴 S90의 국내 판매 가격은 5990만~7490만원이다. 공인 연비는 아직 인증을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