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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채용비리 반성..후속 조치 마련"

2017.02.23 11:46 | 신정은 기자 hao1221@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채용비리 반성..후속 조치 마련`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최근 불거진 채용 비리와 관련해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해 해고 등 강력한 징계를 하고 사내 불법행위의 뿌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23일 한국GM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2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CEO 메시지’에서 최근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 “회사는 일부 직원들이 불법행위에 연루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회사는 검찰 수사 결과를 철저히 검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내부 규정을 강화하고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들을 마련해 시행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반성의 계기로 삼아 고객의 신뢰와 회사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GM은 이번에 불법 행위에 연루된 임직원들에 대해 강력한 인사 조치를 하기로 했다. 사내·외 감사와 법원 판결을 종합해 내부 절차에 따라 해고를 포함한 징계 인사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검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내부 감사가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징계 대상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채용과 노사관계 업무를 동시에 맡아왔던 노사 부문 업무와 조직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생산직 직원채용 업무를 기존의 노사부문에서 인사부문으로 이관해 채용과 노사관계 업무를 이원화했으며 조직 쇄신 차원에서 담당 임원들을 모두 교체했다.

한편 지난 7일 한국GM 채용 비리에 가담한 회사 임원과 노조 핵심간부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채용된 346명 35.5%가 성적조작 등 비리로 입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 부사장 A씨(58) 등 한국GM 전·현직 임원과 간부 5명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금속노조 한국GM 전·현직 노조간부 17명을 붙잡아 지부장 B씨(46) 등 9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및 구약식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