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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하반기 신차 3총사 투입.."시장 주도권 재탈환"

2019.07.23 11:38 | 이소현 기자 atoz@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올 하반기 상품경쟁력을 강화한 3종 신차 투입을 통해 시장 주도권 재탈환에 나선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판매를 본격화할 신차 종류와 판매목표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출시한 셀토스의 판매 목표는 연간 기준으로 내수 3만대, 해외 6만5000대로 설정했다. 셀토스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6일부터 17일까지 영업일 기준 16일간 총 51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 대형 SUV 모하비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연간 기준으로 내수판매는 1만5000대, 해외판매는 1000대로 잡았다.

신형 K5는 오는 11월 출시할 계획으로 연간 기준으로 내수판매는 5만1000대, 해외판매는 5만1000대로 설정했다.

미국에서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 미국 내 인기 모델인 쏘울 등 수익성이 높은 SUV 모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출시한 텔루라이드는 북미 등 해외판매목표를 8만대로 설정했다. 이에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생산목표를 기존 6만4000대 수준에서 8만대 이상으로 높이는 등 조지아공장 생산규모 확대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 판매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엔트리 CUV 쏘울은 연간기준으로 내수판매는 6000대, 해외판매는 13만2000대로 설정했다.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는 “하반기는 신차효과 통해 상반기 어려움 겪은 판매수요 위축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느냐에 초점 모아지고 있다”며 “국내영업을 필두로 상반기 판매 위축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 중으로 환율이 안정된 상태로 간다면 상반기 여러 어려움 능가하는 하반기 내수 손익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작년 12월 팰리세이드, 쌍용차가 올해 3월 코란도를 출시하면서 기아차의 RV 차종인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판매가 위축했다. 주요 볼륨모델인 K5, K7, 모하비의 노후화에 따라 판매도 줄었다. 실제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9.3% 감소한 24만2870대에 그쳤다.

기아차, 하반기 신차 3총사 투입..`시장 주도권 재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