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해 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GIVE ‘N RACE)’에서 모금한 기부금으로 인천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 학대피해아동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두 곳을 열었다.
 | 이훈규 아이들과미래재단 이사장(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 임미라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지난 12일 개소한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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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일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 을 열고 인천광역시 서구 내 아동학대 조사 지원 및 사례관리, 상담과 치료 서비스 제공, 아동학대 예방과 재발 방지 사업 등을 시작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27일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을 열고 동래구, 연제구 내 아동학대 사례관리, 상담 및 치료 서비스와 지역 내 아동학대 예방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는 10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해 인천과 부산시에 각각 전한 바 있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행사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만든 금액이다.
민관이 협력해 조성한 두 곳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해당 지역 아동들은 전문 상담실과 심리 치료 공간을 갖춘 시설에서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장준용 부산시 동래구청장(왼쪽 두 번째), 박설연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왼쪽 네 번째),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왼쪽 다섯 번째),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왼쪽 일곱 번째), 오정무 부산MBC 광고사업국장(왼쪽 여덟 번째)이 27일 개소한 부산광역시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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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브앤 레이스’는 오는 4월 6일 열린다. 접수 당일 3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되며, 작년에 이어 2만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작년 기브앤 레이스로 조성된 10억 원의 기부금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학대피해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변화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기브앤 레이스와 함께 앞으로도 미래 주역이 될 아동 및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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