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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 수소차·하이브리드도 나온다…"年 5만5천대 판매 목표"

2021.04.13 13:05 | 손의연 기자 seyyes@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스타렉스의 뒤를 잇는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오는 15일 국내에 출시한다. 스타리아는 활용성을 극대화한 MPV다. 카고와 투어러 모델로 나눠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고 승용 모델에도 ‘라운지’를 더해 고객 니즈에 맞추고자 했다. 스타리아는 향후 리무진과 캠핑카, 친환경 라인업 등으로도 확장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모델 출시도 계획 중이다. 스타리아가 활용성을 무기로 국내 MPV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스타리아` 수소차·하이브리드도 나온다…`年 5만5천대 판매 목표`
현대자동차는 13일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STARIA Digital World Premiere)’ 영상을 통해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시하는 MP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스타리아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13일 ‘스타리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STARIA Digital World Premiere)’ 영상을 공개하면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유원하 부사장(국내사업본부장)과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 김흥수 전무(상품본부장), 김윤수 상무(국내마케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차는 향후 스타리아의 수소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리아는 우선 디젤과 LPG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오는 2023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이어서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김흥수 전무는 “현대차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연료전지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자동차 메이커”라며 “친환경을 바탕으로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기차 모델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실제 사용 여건 등 종합적으로 밸런스를 살펴봤을 때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국내 판매 목표를 연간 5만5000대로 잡았다. 올해는 출시 시기를 고려해 3만 8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해외 연간 판매 목표는 2만8000대로 세웠다.

장기간 이어온 모델인 스타렉스는 단종되지만 스타리아를 카고와 투어러 모델로 배치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리아는 투어러(9·11인승)와 카고(3·5인승) 등 고객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좌석을 구성했다. 이와 관련 이상엽 전무는 “승용과 카고 모델을 양분하는 데 기능성을 기준에 두고 디자인을 차별화했다”며 “사용자의 사용 목적과 운전 시간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승용은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와 일반 모델 ‘스타리아’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나뉜다.

유 부사장은 “현재 국내 MPV시장은 승용과 상용, RV가 혼재돼 명확한 수요 구분이 어렵다”며 “스타리아는 라운지 모델을 중심으로 MPV시장을 집중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과 9인승으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전체 판매 내에서 라운지가 20~30% 이상의 비중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수 상무는 “고급스러운 외관, 최상의 안전 편의사양, 다양한 활용성, 릴랙션 시트, 스위블링 독립시트 등 탑승객의 다양한 니즈를 예상해 노력했다”며 “향후 디지털 콘퍼런스 등 마케팅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상품성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리무진과 캠핑카 등 여러 파생모델도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이날 출시 예정인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7인승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현대차는 스타리아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스타리아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한 형태다. 김흥수 전무는 “스타리아에서 가장 최우선점이 다양성과 함께 안전성이었다”며 “여러가지 안전사양을 기본화해 장착했고, 사이트커튼 에버백을 적용하며 측면 윈도우를 커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사장은 “자동차 이용 형태가 이동에서 경험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스타리아는 넓은 실내공감과 시트 활용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타리아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를 제공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을 충실히 반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