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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2020.07.03 14:16 | 이소현 기자 atoz@

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코리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코리아는 6월 자사 차량 신차 등록 대수가 전월(177대) 대비 1497% 증가한 2827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지난 3월(2499대)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고 대수를 경신한 것이다.

테슬라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로 등록되지 않아 수입차협회가 이날 발표한 신차 등록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공개된 전체 판매량을 비교해보면 메르세데스-벤츠( 7672대), BMW(4069대), 아우디(3401대)에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테슬라 판매 성장에 견인차 역할은 ‘모델3’가 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모델3는 전월 대비 3170% 증가한 2812대의 신차 등록 대수를 기록해 전체 수입차 모델 중 2위를 차지했다. 6월 신차 등록 대수 상위 10개 수입차 모델 중 순수 전기차는 모델3가 유일하다. 수입차 모델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4020대)였다.

테슬라의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는 7079대에 달한다. 테슬라 판매량은 1월(138대), 2월(1433대), 3월(2499대), 4월(5대), 5월(177대), 6월(2827대)였다. 이 가운데 모델3의 상반기 누적 판매는 6839대로 전체 판매량의 97%에 달한다.

세계 車 시총 1위 테슬라, 지난달 국내서 최대 판매 실적
이같은 판매성장세에 테슬라코리아는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내 분당과 부산에 스토어와 서비스 센터가 결합한 테슬라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 또한 확장할 계획이다. 테슬라 공인 정비소인 바디샵 역시 부산 및 수도권 지역 5곳에 운영 중이며,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독자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32곳의 수퍼차저 스테이션, 약 200곳의 데스티네이션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공공 충전소에서 사용 가능한 J1772 완속 충전 어댑터와 차데모 급속 충전 어댑터 공급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 충전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택·직장의 주차 공간에 테슬라 월 커넥터 설치를 통한 충전 솔루션을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테슬라는 1일(현지시간) 일본 도요타자동차를 따돌리고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7% 오른 1119.63달러로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075억 달러(약 249조원)로 도요타 시총(2025억 달러)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