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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총서 엘리엇 주주제안 모두 ‘부결’

2019.03.22 11:38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 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제4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당금 확정, 정관변경, 사외·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표결했다. 엘리엇의 요청으로 배당안, 이사 수 변경안, 사외이사 선임안은 서면 표결로 진행됐다.

배당안은 사측이 제안한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69% 찬성을 얻어 가결됐고, 엘리엇이 제안한 주당 2만6399원은 주주 11%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이사회 구성을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도록 정관을 변경하는 엘리엇의 주주제안안도 21.1% 찬성으로 출석 주주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됐다.

사외이사로는 사측이 후보로 내세운 칼 토마스 노이만과 브라이언 존스가 선임됐다. 엘리엇이 제안한 로버트 크루즈와 루돌프 루디 윌리엄 C 본 마이스터는 찬성표가 각각 19.2%, 20.6%에 머물러 부결됐다.

다만 엘리엇이 제안한 이사보수위원회 및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안건은 현대모비스 이사회 측도 동의하는 안건으로 통과 요건을 충족해 가결됐다.

정몽구 회장, 박정국 사장, 배형근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이견 없이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최고한도액 100억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별도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박정국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박정국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된다.

현대모비스 주총서 엘리엇 주주제안 모두 ‘부결’
22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엘리엇 측 대리인이 주주제안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피용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