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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에 친환경 냉매 R744 히트펌프 시스템용 부품인 전동 컴프레서, 냉매 밸브, 열 교환기 및 어큐뮬레이터(기액분리기)를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R744 히트펌프 부품은 낮은 전력 소비량으로 차량의 열 에너지를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R744(CO2)는 기존 냉매에 비해 열 교환 효율이 우수할 뿐 아니라 친환경 냉매로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아 유럽 등의 강화된 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한온시스템의 제품은 고압 환경에서 운영되는 R744 냉매의 특성에 맞게 고압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내구성 좋은 부품으로 만들어졌고, 특히 영하 온도에서도 잘 작동이 될 수 있도록 해 차량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너달 쿠추카야(Nurdal Kucukkaya)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은 “전기차 주행거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친환경 냉매 R744 기반의 한온시스템 부품을 탑재한 히트펌프시스템 솔루션은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한온시스템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미래차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