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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랠리·서킷 8회 우승..모터스포츠 명가 발돋움

2018.06.12 10:27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들어서만 랠리 대회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와 서킷 경주 대회인 ‘월드 투어링카 컵(WTCR)’에서 총 8번 우승하면서 모터스포츠 명가로 발돋움했다.

12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이탈리아 샤르데냐에서 열린 ‘2018 WRC’ 7차 대회에서는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WRC에서 올해 3번 우승했으며, 서킷 경주 대회 WTCR에서도 5번 우승 성적을 냈다.

현대차는 이번 우승을 바탕으로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2위인 포드 월드랠리팀과의 격차를 28점까지 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또 누빌 선수는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총점 149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누빌 선수는 이탈리아 랠리 마지막 날인 10일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보다 3.9초나 뒤진 어려운 상황에서 시작했으나, 놀라운 집중력과 탁월한 경기 운영으로 0.7초 차이로 오지에 선수를 앞서며 이탈리아 랠리를 마감했다.

누빌 선수는 “이탈리아 랠리 마지막 날은 정말 환상적인 경기였다. 간발의 차이긴 하지만 좋은 경기로 1위를 유지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남은 하반기 레이스에서도 함께 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괄 책임자인 미셸 난단은 “이탈리아 랠리는 마지막까지 환상적인 경기였다”며 “현대차 i20 랠리카의 우수한 성능과 함께 고생한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에서도 첫 판매용 경주차 ‘i30 N TCR’로 출전해 현재까지 총 5번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압도적인 경주차 주행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8 WTCR 대회는 지난 모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총 10개국에서 개최되며, 매 대회마다 3번의 결승을 진행해 총 30번의 결승 성적 합산으로 최종 승자를 결정한다.

현대자동차(005380)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장이자 기술력의 지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경주대회에 출전해 현대자동차의 기술력을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3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고성능사업부로 합쳐진 만큼 두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모터스포츠를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데이터를 고성능 라인업 N 모델 개발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일반 도로에서도 경주차가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N 라인업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올해 랠리·서킷 8회 우승..모터스포츠 명가 발돋움
‘2018 WRC 이탈리아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오른쪽) 선수와 니콜라스 질술 선수가 두 팔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