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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대 뿐'…애스턴 마틴, 밴티지 심장 얹은 '올-뉴 시그넷' 공개

2018.07.17 10:27 | 김민정 기자 a20302@

`단 한 대 뿐`…애스턴 마틴, 밴티지 심장 얹은 `올-뉴 시그넷` 공개
‘올-뉴 시그넷’ (사진=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애스턴 마틴이 2018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한정판 모델 ‘올-뉴 시그넷’을 공개했다.

‘시그넷’은 지난 2011년 애스턴 마틴이 도요타 iQ를 기반으로 제작해 선보인 소형 럭셔리 시티카다. 당시 애스턴 마틴의 기업 평균 연비를 줄이기 위해 일종의 편법으로 탄생한 이 차량은 판매량 목표(4000대)를 채우지도 못한 채 겨우 300대 정도만 팔렸던 회사의 ‘미운 오리 새끼’였다.

그랬던 시그넷이 한 고객의 요청으로 다시 태어났다. 밴티지의 심장을 얹은 ‘올-뉴 시그넷’은 기존의 소형 엔진이 아닌 4.7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49.6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올-뉴 시그넷은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2초, 최대속도는 273km/h에서 제한된다. 차체 무게는 1375kg에 불과하다.

`단 한 대 뿐`…애스턴 마틴, 밴티지 심장 얹은 `올-뉴 시그넷` 공개
‘올-뉴 시그넷’ (사진=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
작은 보디에 이같은 고출력의 엔진을 탑재하기 위해 애스턴 마틴은 시그넷의 전방 벌크헤드와 변속기 터널을 판금 재질로 교체했으며, 보강 프레임과 서스펜션은 엔진과 마찬가지로 밴티지의 자재를 가져다 사용했다.

또한 밴티지의 7단 변속기와 브레이크, 냉각 계통 등을 동일하게 사용했으며 레이싱을 즐기기 위한 4점식 레카로 버킷시트와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도 갖췄다.

회사는 이 차량에 대해 “새로운 시그넷이 FIA 모터스포츠 규정에도 거의 충족하는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공도에서 주행이 가능한 로드카”라고 밝혔다.

다만 슈퍼 시티카로 변신한 ‘올-뉴 시그넷’은 단 한 대만 제작된 제품으로 일반 고객에게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한 대 뿐`…애스턴 마틴, 밴티지 심장 얹은 `올-뉴 시그넷` 공개
‘올-뉴 시그넷’ (사진=애스턴 마틴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