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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 대규모 개편…임원 대폭 물갈이

2018.11.16 10:20 | 노재웅 기자 ripbird@

현대·기아차, 중국사업본부 대규모 개편…임원 대폭 물갈이
(사진 왼쪽부터)현대차그룹 중국지주사 총경리 이혁준 전무, 현대기아차 중국제품개발본부장 차석주 부사장,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 현대차그룹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사업본부에 대한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통해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법인 3개 주요 임원을 교체한 것은 물론, 총 20여명의 대규모 인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보임 이후 사실상 첫 쇄신 인사로, 중국시장 내 경쟁력 회복을 위한 회사의 조직 일신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6일 현대·기아차는 중국사업본부장 이병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 차석주 전무와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사 정책기획실장 이혁준 상무는 각각 부사장, 전무로 승진해 중국제품개발본부장과 중국 지주사 총경리에 보임됐다.

중국 현지 생산을 총괄하는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베이징현대창저우공장 문상민 상무는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에, 기아차 화성생산담당 김성진 상무는 둥펑위에다기아생산본부장에 임명됐다.

현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고문은 비상임 고문으로, 현 중국제품개발본부장 정락 부사장, 현 현대차그룹 중국 지주사 왕수복 부사장, 현 베이징현대생산본부장 김봉인 전무, 현 둥펑위에다기아생산본부장 이병윤 전무 등은 자문에 위촉됐다. 이번 중국 사업본부의 인사 규모는 총 2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근본적인 중국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하고, 단계적인 현지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단계별로 △중국 소비자 특성 대거 반영한 볼륨급 신차 개발 △브랜드 인지도 획기적 향상 위한 중장기 마케팅 방향성 정립 △중국 IT기업 협력 확대 △내년 중국전용전기차 출시 등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의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조직 분위기 일신을 위한 쇄신 차원의 인사”라며 “현대·기아차의 전략시장인 중국에서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