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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부활하는 전설의 스포츠카…도요타, 5세대 '수프라' 외관 공개

2019.01.14 10:18 | 김민정 기자 a20302@

16년 만에 부활하는 전설의 스포츠카…도요타, 5세대 `수프라` 외관 공개
(사진=도요타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요타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2019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신형 ‘수프라’를 공개하기에 앞서 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16년 만에 부활하는 5세대 ‘수프라’는 도요타가 지난 2014년 선보인 FT-1 컨셉트의 디자인 및 BMW와 공동개발한 동력계와 플랫폼이 활용됐다.

신차의 차체크기는 전장 4800mm, 전폭 1860mm, 전고 1290mm, 휠베이스는 2470mm에 달한다. 또한 전후 무게배분 50:50의 강철과 알루미늄이 혼합된 차체를 통해 공차 중량은 1500kg 수준으로 제한했다.

긴 보닛과 뒤로 치우친 캐빈룸, 외계인이 연상되는 독특한 전면 디자인은 신형 수프라 고유의 디자인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수프라의 헤드램프와 후방 디퓨저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았다. 수프라의 측면 디자인은 후륜구동 레이아웃 특유의 긴 휠베이스와 뒷바퀴에 가까운 운전석을 통해 후륜구동 스포츠카 전용 플랫폼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프로포션을 완성했다.

동력계는 BMW에서 제공한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엔진이 적용됐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최고출력 350마력에 최대토크 4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가속하는 데는 3.8초면 충분하다.

90년대 누렸던 전성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판매가격은 약 5만5000유로(한화 약 70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