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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굴욕, 두 번째 내부고발자 등장

2018.08.20 09:59 | 안소연 기자 syahn@

테슬라의 굴욕, 두 번째 내부고발자 등장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상장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테슬라의 시련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생산 부족에 따른 적자 누적에 이어 내부 고발자가 잇따라 나오는 굴욕을 겪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 기가팩토리의 전직 보안팀 직원 칼 핸슨은 “테슬라가 원자재 도난 사건을 은폐하고 직원들을 감시해왔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고발했다. 기가팩토리의 전직 엔지니어 마틴 트립에 이어 두 번째 내부고발자이다.

앞서 지난 6월 마틴 트립 전 엔지니어는 “일부 테슬라 차량의 배터리에 문제가 있고 테슬라가 투자자들에게 생산량을 부풀려 고지했다”며 SEC에 고발했다. 이에 테슬라는 영업기밀 유출과 해킹 혐의로 트립을 고소했고 트립은 테슬라를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트립은 1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문제가 있는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의 식별 번호를 공개했다. 핸슨의 변호 역시 트립의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스튜어트 메이즈너가 맡았다.

핸슨은 스튜어트 메이즈너를 통한 성명에서 “올해 상반기에 기가팩토리에서 3700만 달러(약 416억원)상당의 구리를 포함한 원자재들이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주주들에게 공개하지 않았다”며 ”회사가 직원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도청하고 해킹한 데 이어 일부 직원의 마약 밀매 연루 가능성을 알고도 수사당국이나 마약단속국(DEA)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달 중순 보복 해고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테슬라 대변인은 “핸슨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매우 심각하게 다뤘다. 그의 주장 중 일부는 완전히 거짓으로 드러났고 다른 일부에 대해서는 검증을 위한 추가적인 조사를 제안했지만 핸슨은 거절했다. 이후 회사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핸슨 측의 변호인은 “중요한 점은 테슬라가 원자재 도난사건을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으며 이 정보가 테슬라의 이사회에게 전달되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며 “3700만 달러 어치의 도난사건을 묻으려 한 것은 문제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부고발에서 제기된 직원 도청과 마약밀매에 대해서도 DEA나 지역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DEA는 이에 대해 어떠한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기가팩토리가 위치한 미국 네바다 주 스토리 카운티 수사당국은 ”기가팩토리 직원과 연관된 마약밀매 사건에 대한 조사 진행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가팩토리 관련 도난 사건 보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미 그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 확보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의문이 제기되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가 상장폐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일(현지시간) SEC가 테슬라에 소환장을 발부해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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