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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올해부터 북미 시장에서 V2V 기술 탑재한 CTS 출시한다

2017.03.22 08:47 | 박낙호 기자 car@

캐딜락, 올해부터 북미 시장에서 V2V 기술 탑재한 CTS 출시한다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캐딜락이 연내에 V2V(vehicle-to-vehicle) 기술을 탑재한 CTS를 출시한다.

최근 미국교통부가 미국에서 판매될 신차에 대해 V2V 기술의 요구하는 발표가 나온지 3개월 만에 캐딜락이 가장 먼저 V2V의 도입을 알렸다. 특히 캐딜락은 V2V 기술 적용 차량을 미국은 물론 캐나다까지 확대에 북미 지역에서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캐딜락이 적용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진 V2V 기술은 GPS만이 아니라 단거리 전용 통신 시스템인 DSRC(Dedicated Short-Range Communications)을 통해 초당 1,000개의 메세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연방통신위원회에서 V2V 전용으로 제시한 5.9Ghz 대역폭에서 통신이 이루어진다.

캐딜락, 올해부터 북미 시장에서 V2V 기술 탑재한 CTS 출시한다
새롭게 적용되는 V2V는 통신을 주고 받는 차량들끼리 주변의 차량 및 노면 상태 등을 공유하여 주변의 교통 상황, 사고 및 특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공유하고 이를 운전자나 차량의 시스템에 전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노면의 상태 이상으로 인한 제어 시스템의 개입 등도 차량들이 공유할 수 있다.

V2V 기술의 적용에 대해 캐딜락의 글로벌 제품 담당 이사 리차드 브레커스(Richard Brekus)는 “V2V 기술은 차량의 움직임에 관련하여 많은 것들을 감지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특히“차량간 정보를 공유하는 건 교통 시스템의 변화에 관련하여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V2V 기술을 탑재한 차량들이 늘어날 수록 운전자가 얻을 이점이 많아질 것”이라며“자율주행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딜락, 올해부터 북미 시장에서 V2V 기술 탑재한 CTS 출시한다
다만 V2V 기술 적용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인 입장도 있다. 위키리크스(WikiLeaks)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중앙정보국(Central Intelligence Agency, CIA)가 V2V 기술을 역으로 이용하여 차량을 해킹하고, 이를 통해 ‘교통사고를 연출’할 수 있어 정치적암살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는 취약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편 캐딜락 관계자는 “캐딜락의 V2V 기술은 차량 간의 정보를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정보를 전달하는 차량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안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