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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대 한정판…맥라렌, 21억짜리 슈퍼카 '엘바' 공개

2019.11.15 10:26 | 김민정 기자 a20302@

399대 한정판…맥라렌, 21억짜리 슈퍼카 `엘바` 공개
2인승 오픈톱 로드스터 ‘엘바’(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맥라렌이 2인승 오픈톱 로드스터 ‘엘바(Elva)’를 공개했다.

맥라렌은 최근 P1, 스피드테일, 세나 등 최상위 라인업인 얼티밋시리즈에 2인승 스피스터 ‘엘바’를 추가했다.

‘엘바’는 1960년대 맥라렌의 창업자인 브루스 맥라렌이 개발한 오픈형 레이스카 ‘M1A’에서 이름과 영감을 이어받았다.

전면부는 맥라렌 특유의 디자인 특징을 가지면서도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풍긴다.

일반 도로 주행을 우선해 설계된 신차는 폭발적인 파워를 기반으로 한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오픈톱 구조를 통해 주위 환경과 운전자가 어우러지는 오픈 에어링 성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에 맥라렌은 공기 역학적으로 탑승자에게 바람이 전달되지 않도록 좌석 옆에 5.9인치까지 올라가는 능동형 디플렉터 보조 장치를 사용한다. AAMS(Active Air Mangement System)로 불리는 시스템은 별도의 공기 배출구를 만들어 승객에게 직접적으로 들이치는 바람을 밀어낸다.

399대 한정판…맥라렌, 21억짜리 슈퍼카 `엘바` 공개
2인승 오픈톱 로드스터 ‘엘바’(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파워트레인은 세나에 적용된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815마력, 최대토크 8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결합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초, 200km/h까지는 6.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제동 장치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브레이크 냉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열전 도율이 증가해 도로용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가장 진보된 브레이크라고 맥라렌은 전했다.

엘바의 공차 중량은 1200kg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맥라렌은 극한의 경량화를 위해 실내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았다. 다만 고객은 차량 주문시 IPX6을 지원하는 오디오 시스템을 추가 비용 없이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최적의 가시성을 보장하기 위해 계기판이 스티어링 휠과 함께 움직이다. 액티브 다이내믹 컨트롤은 맥라렌 모델에서 처음으로 계기판에 탑재되며, 중앙 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트랙 원격 측정 시스템을 포함한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시트 뒤편으로는 헬멧 2개를 넣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이 마련됐다.

멕라렌 마이크 플루이트 CEO는 “엘바는 기본 얼티밋 시리즈가 제공하는 드라이빙 경험과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면서 “맥라렌은 어떤 주행 조건이라도 최상의 몰입감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 399대 한정생산되는 엘바는 각각의 모델 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개별 옵션 주문이 가능하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인도에 나선다.

맥라렌은 차량의 가격이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지만, 기본 시작 가격은 약 169만 5000유로(한화 약 21억 8000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