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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첫 순수 EV 레이싱카로 신기술 개척

2018.05.30 09:22 | 김민정 기자 a20302@

폭스바겐, 첫 순수 EV 레이싱카로 신기술 개척
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폭스바겐이 순수 전기 레이싱카 ‘I.D.R 파이크스(I.D. R Pikes Peak)’에 첨단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을 적용한다.

세계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대회는 가혹한 산악지대를 쉼없이 오르는 대회로 기술 규정들 역시 상대적으로 덜 까다롭게 적용된다. 때문에 차체 설계 및 리어윙 디자인 등에서 과감하고 자유로운 기술적 시도가 가능하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기술 담당자이자 I.D.R 파이크스 피크 개발을 담당한 프로젝트 매니저 프랑소와 사비에 드메종은 “파이크스 피크 힐 클라임 레이스의 출발점은 해발 2900m며 결승선은 해발 4300m에 달한다”며 “산악지대의 특성상 기압이 매우 낮기 때문에 평지에 위치한 레이싱 트랙과는 공기역학적인 조건들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첫 순수 EV 레이싱카로 신기술 개척
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사진=폭스바겐 공식 홈페이지)
기존의 최고속도 기록은 정상 19.99km에 달하는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 파이크스 피크의 와인딩 업힐 코스 레이스에서 작성된 240km/h다. 폭스바겐은 이보다 더 노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드메종은 “파이크스 피크의 고도가 워낙 높기 때문에 그곳의 공기는 평균 35% 더 희박하다. 즉 평지 트랙과 비교해 35%의 다운포스가 손실되는데 이 엄청난 크기의 리어 윙으로 손실된 다운포스를 메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한의 다운포스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에어로다이내믹 드래그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게 팀의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팀은 다음 달 24일 열리는 ‘2018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 클라임’에 출전해 전기 프로토타입 부문 현재 기록인 8분 57.118초를 경신하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