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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는 코로나19 안전지대…대한항공 “안심 여행하세요”

2020.07.14 09:12 | 이소현 기자 atoz@

항공기는 코로나19 안전지대…대한항공 “안심 여행하세요”
대한항공 기내에서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승객들에게 항공 여행의 안전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속해 있는 ‘스카이팀’을 비롯해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 세계 3대 항공 동맹체는 지난 9일 항공 여행은 코로나19에 안전하다는 내용의 공동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친애하는 여행객들에게’ (Dear Travellers) 제목의 1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공항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셀프 체크인, 기내 안전 및 방역 활동 등 코로나19에 대비해 안전한 여행을 위해 취하고 있는 사항을 소개했다.

특히 동영상에서는 △공항 및 기내에서 승객과 항공사 직원들이 마스크를 항시 착용토록 하는 것 △공항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안전한 환경 조성 △승객 접촉이 다수 발생하는 지상 및 객실 소독을 통한 위생 관리 강화 △헤파 필터를 통해 기내 공기 중 오염 물질 99.99% 차단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콜빌 스카이팀 최고경영자(CEO)는 “강화된 항공 보건 및 위생을 위해 항공 업계 여러 방면에서 협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CEO도 “항공업계가 사상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전 세계를 연결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롭 거니 원월드 CEO도 “항공업계 전반에서 시행되고 있는 조치에 따라 고객들이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항공기는 코로나19 안전지대…대한항공 “안심 여행하세요”
대한항공은 6월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해 고객들에게 안전한 기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330항공기 기내 소독을 실시 했다.(사진=대한항공)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항공기 소독 작업을 하는 행사에서 촬영한 작업 영상을 대한항공 뉴스룸, 유튜브 등의 채널을 통해 공개해 승객들에게 기내 환경의 안전함을 알렸다.

대한항공이 최근 공개한 ‘여러분을 기다리며, 우리는’ 영상에서 조원태 한진그룹을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이 기내 소독 작업에 참여해 객실 선반, 모니터, 안전벨트, 식사 테이블 화장실 손잡이 등 손가는 모든 곳을 직접 전용 소독약(MD-125)을 사용해 손걸레로 닦아냈다. 이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에 안전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소독작업에 참여한 조원태 회장은 “여러분의 여행을 안전하게 지켜 드리겠습니다”라며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항공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탑승절차에서부터 운항을 마친 항공기에 대한 소독까지 전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객실 환경은 항공기 구조 특성상 바이러스 등의 오염 물질을 99.99% 차단할 수 있는 여과장치인 헤파필터가 마련되어 있어 코로나19에 안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항공기는 코로나19 안전지대…대한항공 “안심 여행하세요”
헤파필터 이미지(사진=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