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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자로 SK이노 추가 선정

2018.11.14 08:34 | 노재웅 기자 ripbird@

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셀 공급자로 SK이노 추가 선정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MEB(Modular Electric Drive)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생산을 위한 전략적 공급자로 국내 배터리 셀 제조업체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용 배터리를 비롯해 유럽 내 폭스바겐그룹 순수전기차의 배터리도 일부 공급하게 된다.

폭스바겐그룹은 ’로드맵 E’ 전략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새로운 전기차 50종을 실제 도로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두고 생산 확대를 위해 엠덴(Emden), 하노버(Hannover) 공장 등 독일 현지 공장 중 일부를 차례로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한다. 아울러 폭스바겐은 내년 말부터 독일 츠비카우(Zwickau), 작센(Saxony) 공장에서 전기차 ID의 생산을 시작하고, 이후에 두 공장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자체 생산 전기차 구동에만 2025년까지 연간 150GWh 이상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는 최소 네 개의 ’기가팩토리’가 한 해에 생산할 수 있는 용량에 해당한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내 전략적 파트너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을 영입했다. 이러한 협력사들은 2019년부터 배터리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2022년부터 폭스바겐그룹의 북미지역 배터리 수요를 맡게 된다. 또 폭스바겐은 16일 열릴 임원회의에서 엠덴시에 SK이노베이션과 합작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는 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CATL은 중국 시장의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으며, 2019년부터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부품 및 구매 담당 이사인 스테판 소머 박사는 ”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 CATL과 같이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장기적으로 셀을 공급하기 위한 강력한 파트너들을 찾았다”며 ”이러한 공급자들과 함께 폭스바겐그룹이 e-모빌리티로 전환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