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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2016.10.25 09:39 | 김학수 기자 raphy@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엑스타 레이싱의 이데 유지가 23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진표 감독과 함께 엑스타 레이싱의 창단 멤버로 슈퍼레이스 무대에 데뷔한 이데 유지는 뛰어난 기량을 갖췄음에도 올 시즌 사고에 휘말리며 무승에 머물러 있었다.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 이데 유지는 압도적인 랩 타임을 선보인 아트라스BX 레이싱의 조항우, 팀 베르그마이스터에 이어 3위에 올라 3 그리드에서 결승 경기를 시작하게 됐다.

5.615km의 KIC 풀 코스를 총 18랩을 달리는 결승 경기는 이데 유지의 폭발적인 스타트와 함께 시작됐다. 이데 유지는 경기 시작과 함께 메인 스트레이트 끝 1번 코너를 파고들며 조항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이데 유지는 공격적인 스타트에 이어 백 스트레이트의 가속 승부에서 조항우를 뿌리치며 선두에 나섰다. 한편 팀 익스프레스 김동은과 황진우 그리도 E&M 모터스포츠의 김재현이 빠른 스타트를 선보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이데 유지는 조항우와 김동은이 벌이는 치열한 2위 경쟁을 틈 타 빠르게 도망쳤다. 이에 오프닝 랩부터 선두를 빼앗긴 조항우는 3랩에서 김동은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3위로 밀려났다. 2위에 오른 김동은은 이데 유지를 추격하기 위해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이데 유지와 김동은이 순조롭게 1위와 2위를 지키며 주행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황진우가 조항우를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의 더블 포디엄을 가시권에 뒀다. 그 사이 중위권까지 밀려났던 정의철은 제일제당 레이싱의 오일기를 추월하며 9위에 올랐다.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오프닝 랩부터 선두로 나선 이데 유지는 경기 중반까지 단 한 번의 추월 위기 없이 순조로운 주행을 이어갔고, 김동은과 황진우 역시 2위와 3위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그 사이 김재현이 조항우를 가시권에 두고 본격적인 추월 시도를 시도했다. 그 사이 정의철은 페이스가 떨어진 팀 베르그마이스터를 추월했다.

김재현은 8랩에서 1번 코너, 백 스트레이트와 이어지는 직선 구간 등에서 연이은 추월 시도를 했고, 조항우의 견고한 수비를 무너뜨리며 4위 도약에 성공했다. 조항우를 추월한 김재현은 4위에 만족하지 못하는 듯 5초 이상 앞서 달리는 황진우와의 간격을 좁히기 위해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경기 후반에는 정의철이 조항우를 추월하기 위한 추월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11랩부터 시작된 둘의 경쟁은 12랩 1번 코너 진입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자력 우승이 가능한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한편 포디엄 피니시를 목표로 황진우를 추격하던 김재현은 16랩부터 황진우를 가시권에 뒀고, 17랩에서는 추월 시도를 할 수 있을 만큼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하지만 18랩 1번 코너에서 제동 실수로 인해 황진우를 추월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이데 유지가 40분 59초 34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KIC F1 코스 18랩을 완주하며 체커를 받았고, 김동은과 황진우 그리고 김재현이 순서대로 체커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의철은 6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자력 우승을 확정했다.

[슈퍼레이스] 엑스타 레이싱 이데 유지, 시즌 최종전을 우승으로 장식
경기가 끝난 후 이데 유지는 “올 시즌 승리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고 종합 우승과 팀 챔피언십을 모두 엑스타 레이싱이 차지해 무척 기쁘다”라고 말하며 “경기 초반부터 타이어 컨디션이 좋아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킬 수 있어 좋은 타이어를 제작해준 금호타이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내년 4월 16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2017 시즌 개막전을 예고했다.

사진: 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