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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이모션·U100"…쌍용차, 전기차 앞세워 경영 정상화 앞당긴다

2022.11.27 16:50 | 신민준 기자 adonis@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쌍용자동차(003620)가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 쌍용차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통해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쌍용차는 2024년 전기차 무선 충전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코란도 이모션·U100`…쌍용차, 전기차 앞세워 경영 정상화 앞당긴다
코란도 이모션. (사진=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4세대 코란도 기반 쌍용차 첫 전기차

27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배터리 팩 공급중단으로 지난 4월부터 생산이 중단된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생산이 연내 재개된다. 코란도 이모션은 쌍용차가 지난해 하반기 해외에 이어 올해 초 국내에 출시한 준중형 전기 SUV다. 4세대 코란도를 기반으로 제작한 개조전기차로 쌍용차의 첫 전기차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출시 당시 LG전자(066570)로부터 배터리팩을 공급받았지만 쌍용차가 수요 예측에 따라 LG전자에 발주한 배터리팩 물량보다 실제 주문이 초과하면서 배터리팩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여기에다 LG전자의 배터리 패키징 사업이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일원화돼 인천 배터리팩 공장 생산라인을 대부분 철수하며 배터리 패키징 사업을 중단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LG전자가 최근 전장부품·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모트렉스에 배터리팩 관련 사업을 이관하면서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생산 재개의 실마리를 찾았다. 쌍용차는 모트렉스로부터 배터리팩을 공급받아 연내 코란도 이모션을 다시 생산할 예정이다. 배터리팩 공급사가 변경됐지만 동일한 사양이라면 재인증을 받지 않고도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 코란도 이모션은 현재 국내 약 3000대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수천대의 차량 출고가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코란도 이모션의 1회 충전 최장 주행 가능거리는 307km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 자동차 세제 혜택과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해 가성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쌍용차는 토레스 기반의 전기 SUV ‘U100’(프로젝트명) 출시도 준비 중이다. 토레스가 이미 내연기관 모델로 흥행에 성공한 모델인 만큼 전기차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U100의 배터리는 중국 비야디(BYD)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헤리티지(유산)를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기차 ‘KR10’(프로젝트명)과 전기 픽업트럭도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주행 중 충전 가능한 혁신 기술도 개발

쌍용차는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쌍용차가 선보이는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킬로와트시(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킬로와트(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쌍용차는 또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정차 중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급전선로를 통해 주행 중에도 충전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을 3분의 1로 축소해 비상용으로 사용하면 전기차 가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대폭 낮춰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쌍용차는 2024년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며 실차 검증과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회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토레스 성공에 힘입어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출시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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