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8월 고성능 콤팩트카 부분변경 모델 ‘메르세데스-AMG A 45 S 4MATIC+’를 출시했다.
| 메르세데스-AMG A 45 S 4MATIC+ 리미티드 에디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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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용인 AMG 드라이빙 센터 트랙에서 A 45 S 4MATIC+ 차량을 주행했다. 10대 한정으로 국내에서 출시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차량 외관은 젊은 느낌의 ‘AMG 그린 헬 마그노’ 컬러가 적용됐다.
양쪽 도어에는 AMG 로고와 ‘A 45 S’ 글자가, 보닛에는 AMG의 전통적 문장이 더해져 트렌디한 느낌을 줬다. 차량은 크지 않은 해치백으로 가볍게 주행하기 좋은 콤팩트카 느낌이었다.
| 메르세데스-AMG A 45 S 4MATIC+ 리미티드 에디션.(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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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아티코 가죽과 입체적으로 엠보싱 처리된 마이크로컷 극세사 블랙 시트 조합이 기본으로 적용된 스포츠 시트가 단단한 느낌을 주면서 AMG만의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A 45 S 4MATIC+는 A-클래스 중 최상위 모델로 2020년 4세대 이후 국내 시장에 약 4년 만에 나온 부분 변경 모델이다. 개선된 내외관 디자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고성능 핫해치’로, AMG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실제 트랙에서 주행해보니 콤팩트한 사이즈에 탑재된 강력한 4기통 엔진의 힘이 느껴졌다. 차량은 421마력의 최고출력과 51㎏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주행모드를 스포츠 플러스(+)에 놓자 강력한 성능과 빠른 속도가 더해져 트랙에서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다.
| 메르세데스-AMG A 45 S 4MATIC+ 리미티드 에디션.(사진=벤츠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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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트랙 위에서도 민첩하고 안정적 주행이 가능했다. 고속에서 코너링을 할 때도 안정적으로 운전자를 잡아줬다. 과감하게 가속 페달을 밟으면 웅장한 엔진음과 함께 속도를 높이면서도 뛰어난 승차감을 가졌다.
A 45 S 4MATIC+에는 NTG7 텔레매틱스가 적용된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운전자의 행동을 학습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맞춤형으로 배치하는 제로-레이어 인터페이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 △하이패스 결제 금액 및 잔액을 중앙 디스플레이에 보여주는 톨 정산 시스템 등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 메르세데스-AMG A 45 S 4MATIC+ 리미티드 에디션.(사진=공지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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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45 S 4MATIC+의 국내 판매 가격은 8800만원이다. AMG 엔트리 모델로 가격 역시 상위 모델들에 비해 부담이 없는 수준이지만, 상위 모델과 유사한 주행 경험을 줄 수 있는 ‘접근 가능한 드림카’라는 이름이 걸맞는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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