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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2016.12.31 18:27 | 김학수 기자 raphy@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대한민국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개최된 개막전을 시작으로 타이와 일본, 중국을 무대로 총 여섯 번의 대회, 12 라운드를 거치며 치열한 시즌을 보낸 2016 GT 아시아의 최종 결과는 ‘에르아르도 리베라티(Edoardo Liberati)와 안드레아 아미치(Andrea Amici, 이상 FFF 레이싱)이 시리즈 포인트 144점을 획득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 ‘팀 포인트 챔피언십’에서는 애들리 퐁(Adderly Fong), 케이타 사와(Keita Sawa), 조너선 벤터(Jonathan Venter) 그리고 한국의 앤드류 김(Andrew Kim)이 활약한 벤틀리 팀 앱솔루트가 알렉스 융(Alex Yoong) 마치 리(Marchy Lee) 등이 활약한 피닉스 레이싱 아시아를 누르며 우승을 거뒀다.

2016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겨울, 2016 시즌 동안 펼쳐진 GT 아시아 속에서 의미 있는 숫자들을 돌아보자

0

피닉스 레이싱 아시아 소속으로 GT 아시아에 나선 마치 리와 쉔 통(Shaun Thong)은 2016 시즌 드라이버 포인트 경쟁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둘은 개막전부터 최종전까지 단 한 경기도 리타이어하지 않는 ‘0’의 행진을 이어갔다.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0.023

올 시즌 가장 치열한 경쟁의 순간. 10월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알렉스 융이 데이비드 리쪼(Davide Rizzo)을 단 0.023초 차이로 따돌리며 폴 포지션에 올랐다. 한편 이전의 기록은 8월에 작성된 프렝키 쳉(Franky Cheng)과 알렉스 융이 만든 0.025초였다. 이 순간에도 알렉스 융이 주인공이었다. 한편 알렉스 융은 마치 리와 함께 ‘팀 아우디 코리아’의 유경욱과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 호흡을 맞춘다.

0.052

8월 상하이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소니 리우(Anthony Liu)가 2위였던 부티콘 인트라푸바삭(Vutthikorn Inthrapuvsak)과의 차이는 단 0.052초였다. 이 때의 결과로 안소니 리루-데이비드 리쪼 조는 앤드류 김과 애들리 퐁을 시리즈 포인트 경쟁에서 앞지르게 됐다.

1

누구나 가지고 싶은 종합 우승자의 숫자. 이 숫자는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Lamborghini Squadra Corse)에게 부여됐다. 에도아르도 리베라티와 안드레아 아미치는 올 시즌 치열한 경쟁에서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한 번의 우승과 다섯 번의 2위 그리고 한 번의 3위를 기록했다.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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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김의 파트너이자 벤틀리 팀 앱솔루트 레이싱의 주축인 애들리 퐁, 피닉스 레이싱 아시아의 대들보 알렉스 융 그리고 종합 우승의 주역인 FFF 레이싱의 안드레아 아미치는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의 우위를 점하는 ‘폴 포지션’ 싸움이 잦았다. 세 선수는 모두 두 번씩 폴 포지션을 기록했다.

3

치열한 시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2 라운드 중 세 경기를 우승으로 장식한 팀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벤틀리 팀 앱솔루트 레이싱의 케이타 사와와 조너선 벤터다. 두 선수는 개막전이 치러진 한국 경기에서 2승을 달성하고 상하이에서 치러진 10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으나 포인트 관리에서는 다소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4

올 시즌 강세를 보인 GT3 레이스카 메이커는 단연 벤틀리였다. 페라리의 경우 4458 GT3와 488 GT3를 모두 합칠 경우 다섯 번의 우승을 기록해 벤틀리 컨티넨탈 GT3의 4회 우승 보다 앞서지만 단일 모델로는 벤틀리가 앞선다.(벤틀리 4회, 아우디 3회, 페라리 3회*, 람보르기니 2회 :: *페라리 488 GT3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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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을 달고 있는 BBT는 페라리 레이스카(458 GT3, 488 GT3)를 앞세워 3년 연속 한국 KIC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안소니 리우와 데이비드 리쪼는 KIC에서 두 경기 연속 2위를 달성하며 포디엄에 올랐는데 벌써 한국에서만 여섯 번째 포디엄에 올랐고, 그 중 세 번은 우승이었다.

7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에도아르도 리베라티와 안드레아 아미치는 12라운드 동안 한 번의 우승과 다섯 번의 2위 그리고 한 번의 3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총 일곱 번의 포디엄 피니시를 기반으로 시리즈 포인트 144점을 획득, 126점의 쉔 통과 마치 리를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9

일본 출신의 베테랑 드라이버 케이타 사와(벤틀리 팀 앱솔루트)가 지난 세 시즌 동안 GT 아시아에서 달성한 우승 횟수다. 케이타 사와는 GT 아시아에서 호성적을 이어가며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이 기록은 2014년 시즌 챔피언인 목 웽 선(Mok Weng Sun, 당시 클리어워터 레이싱)을 포함해 총 네 명이 달성한 기록이다.

11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을 무대로 치러진 9라운드는 GT 아시아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당시 피닉스 레이싱 아시아의 알렉스 융이 2분 5초 906의 기록으로 폴 포지션에 올랐는데 알렉스 융을 포함해 총 11대의 차량이 1초 내의 기록을 작성하는 포진하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했다.

12

한국의 KIC에서 시작된 GT 아시아의 2016 시즌은 총 12 경기를 치렀다.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17

GT 아시아는 아시아를 무대로 열리는 최고의 GT3 레이스지만 참가 선수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에서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참여한다. 올 시즌에도 중화권 국가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국적의 선수들이 참여했고 유럽과 호주, 미국 등 총 17개 국가에서 선수들이 참여해 글로벌 레이스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31

F1 무대까지 올라가는 화려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으며 아우디 R8 LMS Cup과 주요 내구 레이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알렉스 융은 유독 GT 아시아에서 우승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는 GT 아시아에 서른 한 번째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숫자로 남은 2016 GT 아시아 시리즈
41.085

지난 7월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GT 아시아 5라운드는 올 시즌 열 두 번의 결승 레이스 우승 순간 중 1위와 2위의 기록이 가장 크게 벌어진 순간이었다. 이 때의 기록 차는 무려 41초 085에 이른다. 이 날 싱하 모터스포트 팀의 퍼스트 드라이버인 카를로 반담(Carlo VanDam)의 컨디션은 말 그대로 쾌조였으며 뒤를 이은 피티 비롬바크디(Piti Bhirombhakdi) 역시 최고의 주행을 선보였다.

국내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카를로 반담이라는 이름이 익숙할 것. 실제로 이 선수는 류시원 감독이 이끄는 팀 106 소속으로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현 SK ZIC 6000 클래스)에 출전했던 그 선수다.

363, 1748.85

GT 아시아는 한국과 타이,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서킷에서 총 열 두 번의 레이스를 치렀다. 내구 레이스로 올 시즌에만 총 363랩을 달려 승부를 가렸다. 이 363랩의 총 누적 주행 거리는 1,748.85km에 이른다.

한편 GT 아시아는 2017년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번의 대회, 14라운드의 일정을 치를 예정이며 5월 12일부터 14일은 한국(서킷 미정)을 찾아 3라운드와 4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