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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2017.09.21 10:23 | 김학수 기자 raphy@

[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주말, CJ대한통운(000120)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세서 여렸다. 선선한 가늘 날씨가 잠시 무더워진 이날, 제일제당 레이싱팀 소속으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레이서, 오일기를 만났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으로 합류한지 어느새 1년하고 반년이 지난 그와 잠시 만나 대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본 기사는 구어체로 작성 되었습니다.

[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Q 두 번째 시슨인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일기(이하 오): 어느새 두 번째 시즌을 본고 있는 만큼 스톡카에 전체적으로 적응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적응은 물론이고 팀 전체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스톡카 레이스에 제법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팀원들의 팀워크도 무척 우수한 편이고, 레이스카의 완성도, 셋업에 대한 방향성 등 많은 부분이 확실히 좋아졌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할 수는 없기에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스톡카도 이제 두 번째 시즌을 거치고 있는 만큼 작년에 비해 확실히 더 많이 이해하고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고출력 차량인 만큼 엑셀레이터 페달의 조작을 무척 부드럽게 하고, 시퀀셜 변속기의 특성을 고려해 RPM을 충분히 유지하며 주행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네요.

[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Q 올 시즌 레이스를 하며 가장 아쉬운 대목이 궁금합니다.

오: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고 한다면 역시 타이어 관련 이슈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J 슈퍼레이스는 다른 레이스보다도 타이어 승부가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타이어 제조사 팀이 아닌 이상 타이어에 대한 적응 훈련이나 최적의 세팅 구현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행이라고 한다면 완벽하지 못한 다소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순위를 내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절대적인 성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어도 내부에서는 주어진 환경에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Q 사실 창단 초기, 두 명의 베테랑이라는 조합이 많은 우려를 낳았죠. 과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좋다. 김의수 감독과 오랜 시간 알고 지낸 만큼 팀워크도 좋고, 서로의 눈빛만 보더라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레이스 상황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위해 양호하고 배려하는 장면을 자주 만날 수 있겠네요.

베테랑 두 명의 조합으로 우려가 많았다고는 하지만 막상 좋은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현재 운영 중인 CJ 계열의 세 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점으로 조합에 대한 우려는 깨끗하게 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리 주어진 환경에서 잘하고 있더라도 팀에서, 또 선수 스스로가 생각하는 목표가 있을 텐데 그 목표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움이 큰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이어로 인한 영향이 큰 레이스의 특성 상 타이어에 대해 빨리 적응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부분이죠. 타이어 스펙이 변경될 때 새로운 스펙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를 위한 최적의 세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승부처라 할 수 있습니다.

[슈퍼레이스 인터뷰]우려 속에서 뛰어난 성적 이어가는 오일기 제일제당 선수
Q 2년차,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가 스스로를 평가하면 어떨까요?

오: 일단 전 경기 완주가 1차 목표였는데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니 20점을 깎고, 또 올 시즌 아직 단 한 번도 포디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또 20점을 깎아 60점으 주고 싶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프로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짠 점수를 줘야할 것 같네요.

그리고 올 시즌, 레이스를 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100%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것 같네요. 물론 팀의 상황을 고려해 차체 손상이나 사고를 최대한 피하려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자신의 스타일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차차 개선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Q 더 좋은 성적을 추구하는 최종전

오: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하고,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만큼 마지막 최종전은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팀에서도 후원사 등을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어, 꼭 최종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