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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1295억 조기 지급

2019.01.21 08:49 | 피용익 기자 yoniki@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29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28억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현대모비스(012330)·현대제철(004020)·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들 협력사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 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3964억원, 1조236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128억원어치 구매에도 나선다. 또한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어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말까지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대차그룹, 설 연휴 전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1295억 조기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