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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0-400-0km 도전으로 치론의 강력함을 과시하다

2017.09.22 08:01 | 김학수 기자 raphy@

부가티, 0-400-0km 도전으로 치론의 강력함을 과시하다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최고 출력이 1,500마력에 이르며 최고 속도는 아직 ‘완벽히 측정되지 않은’ 부가티 치론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독특한 영상을 선보였다.

통상의 브랜드들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혹은 시속 200km까지 맹렬히 가속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것에 반해 부가티는 ‘과연 가능할까?’ 싶을 정도의 강렬한 주제를 선보였다.

바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400km까지 가속을 하고, 곧바로 강력한 제동력을 앞세워 차량을 세우는 ‘0-400-0km/h’에 도전한 것이다.

부가티, 0-400-0km 도전으로 치론의 강력함을 과시하다
이번 도전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의 개막을 약 한 달여 앞둔 8월에 진행된 것으로 콜롬비아 출신의 베테랑 드라이버, 후안 파블로 몬토야와 함께 했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카트는 F3000, F1, 나스카는 물론이고 인디카 등에서 맹활약한 드라이버다.

특히 현재까지 부가티 치론의 ‘임시 최고속도’인 420km/h를 달성한 드라이버 역시 후안 파블로 몬토야다. 이런 그가 어처구니 없을 정도의 0-400-0km/h에 도전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로 보인다.

다만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일반적인 드라이버’의 상황과 마찬가지로 슈트와 헬멧 등을 비롯한 드라이버의 안전 장비 없이 평상복으로 테스트에 임했다.

부가티, 0-400-0km 도전으로 치론의 강력함을 과시하다
정지 상태에서 발진을 한 부가티 치론은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가속했다. 부가티의 발표에 따르면 후안 파블로 몬토야와 함께 달리기 시작한 치론은 출발한지 32.6초, 거리로는 2,621m 지점에서 400km/h를 달성했다.

GPS 측정기가 400km/h의 속도를 표시함과 동시에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곧바로 전륜에 8개의 피스톤, 후륜에 6개의 피스톤을 더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고, 리어 스포일러 역시 각도를 높이며 강력한 제동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치론은 단 9.3초, 그리고 491m의 제동거리로 정지에 성공하며 강력한 성능을 과시했다.

부가티, 0-400-0km 도전으로 치론의 강력함을 과시하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이번 도전은 생각보다 쉬운 환경에서 진행됐다”라며 “차량의 성능이나 완성도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부담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치론의 우수성과 신뢰도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부가티는 2018년, 지난 2010년 베이론 슈퍼스포츠로 달성한 431.072km/h를 뛰어넘을 치론의 최고 속도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