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닫기
  • 이데일리
    실시간 뉴스와
    속보를 어디서나
  • 이데일리MVP
    금융정보 단말기의
    모바일 서비스
  • MP 트래블러
    차세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 스타in
    연예·스포츠 랭킹 매거진
  • 전문가방송
    증권 전문가방송을
    스마트폰으로

현대차,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에 타니아 브루게라 선정

2018.02.22 08:53 | 노재웅 기자 ripbird@

현대차,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에 타니아 브루게라 선정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현대 커미션’의 2018년 전시 작가로 선정된 타니아 브루게라. 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당사의 후원으로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열리는 ‘현대 커미션’의 2018년 전시 작가로 쿠바 출신 타니아 브루게라(사진)가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매년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에 이어 타니아 브루게라는 오는 10월2일부터 내년 2월24일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네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자신의 작품관을 ‘Arte Util (Useful Art, 유용한 예술)’로 정의하며 정치적인 주제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전세계 주요 정치 문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경찰관 두 명이 각기 말을 타고 미술관 내부에서 군중을 통제하는 , 관객들이 영국 출입국 신고서 질문에 답변하고 거짓말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전시장으로 입장할 수 있게 한 등이 있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타니아 브루게라는 미술과 미술사에서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이 시대의 정치적 문제에 대한 매우 독창적이며 강렬한 작업을 이어 온 작가”라며 “타니아 브루게라가 2018년 현대 커미션 작가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그녀의 작품이 어떤 방식으로 터바인 홀을 공공의 장으로 활성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