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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배우 이장우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캠핑카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 혼자 산다’ 방송 다음 날인 4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캠핑카’가 올랐다.

이장우 캠핑카(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실제로 이장우가 캠핑카를 구매한 업체가 운영하는 카페에는 방송에 등장한 ‘제우스 630 FU’를 보고 가입했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해당 업체는 지난 2월 카페를 통해 이장우가 캠핑카 ‘제우스 630 FU’을 구매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장우의 캠핑카는 포터 20년형을 베이스로 한 풀옵션 차량으로 알려졌다.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옵션별로 베이직 6400만 원대, 이코노미 6800만 원대, 스탠다드 7200만 원대, 프리미엄은 7700만 원대다.

이장우가 구매한 캠핑카는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한 프리미엄 옵션이다.

이장우는 ‘나 혼자 산다’에서 “인산철 배터리 960암페어가 들어있다”라고 하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개그우먼 장도연이 “인삼철이라는 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또 이장우는 넉넉한 배터리는 물론, 태양열 에너지로 각종 전자기기도 무한 사용 가능하다며 캠핑카를 자랑했다.

그는 “(캠핑카를) 사비로, 물론 리스로 구매했다. 1만km 정도 된 건데 10년 나눠서 내면 그렇게 타격을 많이 받지 않으면서 내 취미를 즐길 수 있다”며 “집을 갖고 다니는 거라 너무 편하다. 아늑하고 온수 매트도 있어서 바닥도 따뜻하고 정말 좋다. 생각보다 내부도 넓다”며 장점을 나열했다.

이장우가 구매한 모델은 출입문이 중간에 있으며 메인 침대가 제일 뒤쪽에 가로로 있고, 변환침대 겸 테이블을 배치했다. 테이블 공간을 침실로 변형하면 2인이 더 취침할 공간이 만들어져 최대 6인까지 취침할 수 있다. 또 메인 침대 아래 전체를 외부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캠핑카를 산 이유에 대해선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캠핑카 타고 영화처럼 전국 일주를 해보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장우는 “연세가 많으신데 이런 걸 즐기지 못하시는 세대다. 이걸 언제 타보고 죽을 수 있을까 그 말씀을 하시길래 바로 알아봤다. 부모님과 같이 쓰고 있다. 부모님도 캠핑카 여행을 다녀오셨다. 정말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캠핑카를 몰고 후포리로 떠난 이장우는 어촌에 완벽하게 동화된 일상을 선보였다. 흡사 자연인 비주얼로 등장한 그는 바닷가를 멍하니 바라보며 모닝 티타임을 즐기는가 하면, 바닷길을 따라 자유롭게 달리며 낭만 가득한 일상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