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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2017.11.20 07:55 | 김학수 기자 raphy@

[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마카오 기아 스트릿 서킷에서는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방점을 찍는 모터스포츠 이벤트 ‘마카오 그랑프리’가 열렸다.

어느새 64회를 맞이한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FIA F3 월드컵과 FIA GT 월드컵이 중심을 잡고 투어링 카 레이스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WTCC’가 열렸다. 물론 이 외에도 모터사이클 그랑프리 및 차이니즈 레이싱 컵 등이 함께 열리며 풍성한 대회를 연출했다.

[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레이스의 재미 중 하나라면 역시 화려한 디자인과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레이스카를 보는 일이다. 각 팀들 역시 자신의 팀과 스폰서 등을 강조하기 위해 더욱 화려하고 강렬한 레이스카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를 취재하기 위해 총 네 명의 기자들이 나섰는데, 네 명의 기자들은 과연 어떤 레이스카를 최고의 레이스카로 꼽았을까?

[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김학수 기자 - 84 혼다 NSX GT3

다른 무엇보다 NSX의 이름으로 GT 레이스에 복귀한 혼다에게 박수를 건네고 싶다. 오토살롱이나 모터쇼 등에서 블랙바디 및 베이직 데칼 버전을 봤을 때에도 충분히 멋진 차량이라 생각했으나 이번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공개된 ‘혼다 레이싱’ 데칼을 입으니 더욱 매력적인 존재가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NSX GT3 레이스카는 ‘세련된 GT 레이스카’의 정수를 보는 기분이었다. 레이스를 위한 바디킷을 더했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핏감’을 과시하는 그 디자인은 말 그대로 완벽했다. 서킷에서의 성적은 아쉬울지 몰라도 적어도 디자인 만으로는 다른 레이스카들을 오징어로 만든 존재였다 생각한다.

[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강현승 사진 기자 - 18 BMW M6 GT3

솔직히 연승 주행에 라임색의 스폰서 리버리를 부착했을 때에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다. 모든 차체를 매트 블랙 페인트로 씌운 탓에 반대로 ‘아무런 데칼도 하지 않은’ 무성의한 디자인으로 보였다. 하지만 17일과 18일, 검은색 스폰서 리버리를 부착한 M6 GT3 레이스카를 보는 순간, 그 시크함과 강렬한 존재감에 이목을 끌었다.

그리고 19일, 결승 레이스에서 트렁크 게이트가 파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판까지 강렬한 퍼포먼스를 과시한 그 모습 역시 무척 인상적이었다. 향후 BMW의 GT 레이스카는 M8으로 전환하겠지만 이번 그랑프리에서 보여준 M6 GT3의 존재감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김범준 사진 기자 48 메르세데스-AMG GT3

‘가장 빠른 레이스카가 가장 매력적인 레이스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으로 FIA GT 월드컵의 우승을 차지한 에도아르도 모르타라의 메르세데스-AMG GT3 레이스카가 가장 매력적으로 보였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물론 최근 GT 레이스 무대에서도 메르세데스-AMG GT3가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차량의 디자인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과감하지만 독특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선의 자체는 과감한 프로포션을 완성하고 메르세데스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감성을 돋보이게 한다. 참고로 실버 그레이에 라임 컬러의 매칭 역시 매력적인 컬러라 할 수 있다.

[마카오 GP] 기자들이 뽑은 마카오 그랑프리 최고의 레이스카
방영재 카앤스포츠 기자 991 포르쉐 GT3 R

레이스카에게 있어 포르쉐 911은 당연한 정답 중 하나가 될 것이다. 911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레이스카라 할 수 있겠지만 크래프트 뱀부 레이싱은 패션 브랜드인 ‘에비수’와의 이상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더욱 매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게다가 이 911 GT3 R은 이번 그랑프리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연출했다. 그 시간은 작을지 몰라도 총 16대의 레이스카들이 뒤엉키는 ‘역대급 장면’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아수운 점이 있다면 차량 파손으로 19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