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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2017.09.23 09:34 | 신정은 기자 hao1221@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르노삼성 노동조합은 전날(22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2226명 직원 중 57.8%의 찬성으로 최종 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으나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노사는 이후 추석상여(20만원) 추가와 복리후생 개선 등을 통해 2차 합의안을 19일 도출했고 이번 2차 찬반 투표에서 이를 가결했다. 이로써 르노삼성은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합의 내용은 △ 2017년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라인수당 등급별 1만원 인상 △추석특별 선물비 20만원과 복리시설 증설 등을 골자로 한다.

르노삼성은 2011년과 2012년, 연 2000억원에 이르는 적자 상황에서 노사의 회생 노력으로 2013년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한국인 최초의 박동훈 사장이 선임됐으며 SM6, QM6 등 신차 출시로 3100억원의 역대 최대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3년 연속 분규 없이 협상에 임해준 노조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며 “더 굳건해진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내수 및 수출 감소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더욱 강한 르노삼성차를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