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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페]이 좋은 걸 왜 안 써? 내 차의 첨단기능①

2018.07.28 10:00 | 노재웅 기자 ripbird@

[ⓔ-Car페]이 좋은 걸 왜 안 써? 내 차의 첨단기능①
기아차 더 뉴 K5 하이브리드 실내. <자료=현대차그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요즘 발매되는 자동차들은 수많은 전자식 편의 장비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첨단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다. 조작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기존의 운전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쓰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런 분들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준비했다. 유용한 자동차 첨단기능과 사용법(더 뉴 K5 하이브리드 기준)을 소개한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은 차량의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거나, 앞차와의 간격에 따라 스스로 가감속 해주는 기능이다.

요즘 차량에 적용되는 SCC는 앞차와의 간격을 체크하며 앞차가 멈추면 따라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는 ‘스탑앤고(Stop & Go)’ 기능이 포함되는데 이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라고 한다.

ASCC의 활용도는 매우 높다. 반복적으로 페달을 밟았다 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ASCC는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크루즈(Cruise) 버튼으로 활성화한다. 크루즈 버튼을 누르고 버튼 아래 ‘SET -’ 레버를 아래로 당기면 ASCC 모드가 시작한다. 이후에는 크루즈 버튼 하단의 ‘RES +’를 위로 올리거나 ‘SET -’를 아래로 내려 원하는 속도로 설정한다. 앞차와의 간격도 스티어링휠에 달린 버튼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 ASCC 기능을 끄고 싶다면 ‘취소(Cancel)’ 버튼을 누르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된다.

ASCC 기능은 차량이 5분 이상 정차하거나 차량 정체가 심해 스탑앤고 기능이 정차와 주행을 장시간 반복할 경우, 가속페달을 장시간 지속해서 밟은 경우, 그 외 차량에 위험요소가 감지된 경우에는 자동으로 기능이 해제된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운전 중 제일 위험한 건 지정된 차선을 벗어날 때다. 부주의나 졸음 등으로 인한 사고 대부분이 자신도 모르게 차선을 이탈할 때 발생한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은 자동차의 차로 이탈 방지를 막는 기능이다.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차 양옆으로 노선이 그려진 작동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LKA 기능 사용 준비 끝이다.

준비 상태에서 자동차가 양쪽 차선을 모두 인지하면 클러스터 화면에서 차선 표시 부분이 회색에서 흰색으로 변하며 LKA가 작동한다. 차선을 이탈할 것 같은 상황을 인지하면 이탈 차선 쪽 그래픽이 깜빡이며 경고를 보낸다. 차량 속도가 60km/h 이상일 때는 클러스터 화면에 스티어링휠 그래픽 모양이 나타나며 조향을 보조해주는 기능도 작동한다. 자동차가 차로를 이탈하려 하면 스티어링휠을 스스로 조작해 이를 방지한다. 물론 운전자가 차로를 변경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티어링휠을 돌릴 경우에는 개입하지 않는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HDA)은 고속도로에서 차간거리와 차선 이탈방지를 통합해 제어해주는 시스템이다. 앞서 소개한 SCC와 LKA가 통합된 기능인데 고속도로에서만 활성화된다. 과속 단속 카메라가 등장하면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신통함까지 보인다.

HDA는 클러스터 화면에서 ‘사용자 설정>운전자 보조>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다. 한번 기능을 켜두면 다음에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자동차를 탈 때마다 다시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실제 작동법은 SCC의 작동법과 동일합니다. 자동차가 고속도로에 진입해있을 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로 속도와 차간거리를 설정하면 자동으로 HDA 기능이 활성화한다. 고속도로가 아닌 곳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사용하다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HDA가 활성화한다. 클러스터 화면의 HDA 활성화 표시(녹색 운전대 그림)를 통해 기능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럼 HDA와 ASCC+LKA(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의 차이는 뭘까. 작동 시간이다. ASCC+LKA는 스티어링휠에서 약 15초 정도 손을 때면 경고음을 울리지만, HDA는 훨씬 더 긴 시간 동안 손을 놓고 있어도 된다.

◇주행 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운전자는 주행 중인 자동차의 후방을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로 확인한다. 하지만 거울이 담을 수 없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늘 약간의 불안함을 안고 주행할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능이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이다. 후방에 장착된 카메라로 후방 모습을 전면 모니터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DRM은 변속레버 근처의 카메라 그림 위에 VIEW라고 적힌 DRM 버튼을 눌러 활성화한다. 운전자가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주행 중에도 볼 수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차선 변경 시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