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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1087억원 조기 지급

2020.09.20 10:38 | 송승현 기자 dindibug@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1087억원 조기 지급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108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현대위아(011210)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및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1295억 원, 1조4181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온누리상품권 약 127억 원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28억원, 257억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이번 추석에는 약 1만4800여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임직원 비대면 봉사 활동도 진행한다.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결연시설과 소외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방역물품 제작 재택 봉사, 헌혈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전후를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그룹 임직원들이 소외이웃 및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해 생필품과 명절 음식, 온누리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