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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투자계획 철회…쌍용차 "경영정상화 문제없다"

2020.04.05 10:40 | 송승현 기자 dindibug@

마힌드라, 투자계획 철회…쌍용차 `경영정상화 문제없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불구하고 경영쇄신 작업을 막힘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의 모기업인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전날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결정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여러 사업 부문에 자본을 배분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나온 결론이다.

다만 마힌드라 이사회는 쌍용차가 자금 마련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는 경영정상화는 문제없이 진행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이미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 등 내부 혁신역량 강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마힌드라 ‘철수 의혹’에 대해서는 마힌드라가 신규 자본 투자를 완전 철회한 것이 아닌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만큼 거리가 멀다고 선을 그었다.

쌍용차는 2022년 수익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사업계획 상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등 비(非) 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향후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