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시즌 2연승을 달리며 기선 제압에 나선 강동우가 3라운드에서 스파르코 코리아의 조선희를 누르며 한 번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오전 진행된 예선에서는 2.577km 거리의 인제 스피디움 A 코스를 1분 17초 369에 주파한 조선희가 강동우를 2위로 밀어내며 결승의 행방을 쉽게 판단할 수 없게 했다.
오후 4시 11분 2 그리드에서 결승 경기를 맞이한 강동우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조선희의 안쪽을 파고들었고, 이에 오프닝 랩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15대의 엑스타 86 원 메이크 레이스를 이끌었다.
오프닝 랩에서 2위로 밀려난 조선희는 곧바로 페이스를 끌어 올리며 강동우를 압박했으나 추월 포인트가 많지 않은 인제 스피디움 A 코스의 특성으로 인해 번번히 추월에 실패했다.
그 사이 중상위권에서는 3위를 두고 MSS-탐앤탐스의 현재복, 박준성의 팀 내 경쟁이 이어지며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중위권에서도 임지송(S모터스), 강민수(MSS-탐앤탐스) 등이 활약하며 경기의 내용을 풍성하게 채웠다.
경기 초반부터 강동우를 강하게 몰아 세웠던 조선희는 마지막 순간까지 강동우를 추월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강동우가 20랩을 27분 40초 252의 기록으로 27분 40초 581를 기록한 조선희보다 단 0.329초 먼저 완주하며 가장 먼저 체커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강동우는 “예선 1위를 하지 못했지만 프론트 로우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던 점이 주요했던 것 같다”라며 “3연승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4라운드는 오는 8월 20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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