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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구매 후 교환·반납 가능"…현대차그룹, 중국서 혁신적 프로모션

2020.04.05 10:15 | 송승현 기자 dindibug@

`車 구매 후 교환·반납 가능`…현대차그룹, 중국서 혁신적 프로모션
중국 창저우시 베이징현대 딜러점.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출고 이후에도 보장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현대차(005380)의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와 기아자동차(000270)의 중국 합작법인 동풍열달기아는 각각 ‘신안리더’(心安理得,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와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 고객 프로그램을 4월부터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베이징현대 ‘신안리더’와 동풍열달기아 ‘아이신부두안’은 차량 구매 후 실직, 전염병, 사고 등 고객이 처한 상황이 변하면 차량을 교환 또는 반납할 수 있는 신개념 구매 안심 프로그램이다.

베이징현대 신안리더는 △차량 출고 후 한달 내 고객의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바꿔주는 ‘차종교환’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를 당할 경우 동일 모델 신차로 바꿔주는 ‘신차교환’ △출고 후 1년 이내 실직 등으로 차량이 필요 없어질 경우 타던 차량으로 잔여 할부금을 대납할 수 있는 안심구매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신안리더는 투싼(TL)과 밍투, ix35, 라페스타, 싼타페, ix25를 구매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누적주행거리와 사고이력 등의 조건이 충족해야 한다.

동풍열달기아의 아이신부단은 중국 최초로 △실직, 전염병 등 고객의 경제상황 변화에 중점을 둔 ‘안심할부’ △고객의 상황변화에 따라 다른 모델 신차로 바꿀 수 있는 ‘신차교환’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안심 할부’는 고객이 차량을 할부로 구입한 후 할부 기간 내 실직과 전염병 등으로 소득이 없어져 할부금 납입이 어려워지면 6개월간 할부금 대납(차량 보유 유지) 또는 동일 금액의 위로금(차량 반납 조건)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차 교환’은 차량 출고 후 1개월 또는 1년 이내 고객의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 신차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누적주행거리와 사고이력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출고한 지 1개월 이내일 경우 반납차량의 가치를 100%, 1년 이내일 경우 90%를 보장해주면서 신차로 교환해 준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형 K3와 KX3, 스포티지, KX5를 구매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고객 편의를 위해 베이징시의 노후차 폐차보조금 제도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대응한다. 앞서 베이징시는 지난달 말 대기환경 개선과 자동차시장 판매 활성화를 위해 노후차량 폐차 후 신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달부터 중국 자동차 업계 최초로 베이징시가 지급할 노후차 폐차보조금을 고객에게 선지급하는 것을 물론 추가 지원금까지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후차를 보유한 고객이 신속하게 신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베이징현대는 구입상담에서부터 구입과 사후 관리 등 자동차 구매 전체 과정에 걸쳐 고객의 안전과 편의는 극대화하고 부담은 최소화하는 통합적인 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구입상담과 차량 경험, 구매, 차량배송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베이징현대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싸이트 ‘바이두’,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에 차량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주요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룸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고객 안심 프로그램으로 구매 후에도 차량 교환이나 반납이 자유로워져 모델 결정에 대한 고객들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고객의 경제적 손실을 줄여줘 중국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한 고객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