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월드 랠리크로스 챔피언십(WRX, World Rallycross Championship)이 대회 규정을 손질하여 ‘EV 레이스카’의 출전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규정 변경을 예고한 WRX 출전 기술 규정은 오는 2020년부터 적용되는 규정으로 전통적인 내연기관은 물론이고 전기 모터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EV 레이스카 역시 출전할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WRX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전 브랜드들과 함께 EV 레이스카의 출전 등에 대한 규정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규정 수정에 관련하여 FIA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EV 레이스카가 랠리 크로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카 클래스에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EV 레이스카와 내연기관 레이스카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클래스를 새롭게 신설하여 이원화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2016년 말, 오스트리아의 레이싱 엔지니어링 브랜드, STARD가 EV 기반의 WRX 레이스카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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