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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우승의 현대 모터스포트, '완벽한 i30 N TCR 데뷔전'

2017.10.10 07:09 | 김학수 기자 raphy@

데뷔전 우승의 현대 모터스포트, `완벽한 i30 N TCR 데뷔전`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한 현대 모터스포트가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크호스’의 탄생을 알렸다.

8일 중국 저장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9전에 출전한 현대 모터스포트가 17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이어진 18라운드에서도 4위와 5위에 올랐다.

전날 진행된 예선 경기에서 유일하게 1분 32초 대의 기록을 달성하며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브리엥 타퀴니와 알랑 메뉴를 앞세운 현대 모터스포트는 17라운드에서 가브리엘 타퀴니가 경기 시작부터 안정적인 운영을 앞세워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현대 모터스포트 입장에서는 알랑 메뉴가 페널티로 인해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가브리엥 타퀴니가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30분 15초 96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19랩을 달려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2위와 3위는 레오파드 레이싱 팀 WRT의 장 칼 베르네와 로버트 허프의 몫으로 돌아갔다.

데뷔전 우승의 현대 모터스포트, `완벽한 i30 N TCR 데뷔전`
17 라운드 경기 종료 50분 후 진행된 18라운드에서도 현대 모터스포트의 강력한 모습은 이어졌다. 특히 대회 규정 등으로 인해 하위권에서 경기를 시작한 현대 모터스포트의 두 선수는 같이 하위권에서 경기를 시작한 로버트 허프와 함께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렸다.

특히 가브리엘 타퀴니의 경우 17라운드 우승 후 차량 테스트를 위해 자체적으로 40kg의 핸디캡 웨이트와 10%의 출력 핸디캡 페널티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TCR 레이스카들을 빠르게 추월하며 순위를 끌어 올리며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위권에서 빠르게 순위를 끌어 올린 로버트 허프는 경기 후반에도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2위까지 끌어 올렸고, 경기 종반에는 경기 초반 2위 그룹과의 간격을 10초 가량 벌렸던 제임스 내쉬(크래프트 뱀푸 레이싱)을 추격, 추월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17라운드에 이어 18라운드에서도 포디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전 우승의 현대 모터스포트, `완벽한 i30 N TCR 데뷔전`
현대 모터스포트의 두 베테랑 드라이버는 각각 4위(알랑 메뉴)와 6위(가브리엥 타퀴니)로 경기를 마치며 17라운드에서 선보였던 강력한 퍼포먼스가 허위가 아님을 증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현대 모터스포트와 i30 N TCR의 주행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캐스터는 “현대 모터스포트의 완벽한 데뷔전을 보고 있다”라며 “앞선 차량들을 거세게 압박하고, 우수한 기록을 과시하는 주행이 이목을 끈다”며 그 우수성을 칭찬했다. 특히 “18라운드의 경우 가브리엘 타퀴니가 40kg의 핸디캡 웨이트와 10%의 출력 핸디캡을 더한 것을 고려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현대 모터스포트의 가브리엘 타퀴니는 “이번 주말 동안 펼쳐진 레이스는 현대 모터스포트나 내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라며 “i30 N TCR의 핸디캡 웨이트와 출력 페널티 등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주행 성능을 과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한 현대 모터스포트의 엔지니어 및 미케닉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대 모터스포트 i30 N TCR은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2018 시즌부터 TCR 각 시리즈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