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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원인 조사..10월 1차 실증 결과 나온다

2018.09.19 05:00 | 노재웅 기자 ripbird@

BMW 화재원인 조사..10월 1차 실증 결과 나온다
BMW 서비스센터. BMW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정부가 BMW 차량 화재사고의 결함 원인을 연말까지 파악해 내놓기로 한 가운데, 이를 앞당겨 1차 브리핑의 개념으로 내달 중순 중간결과를 발표해 소비자 불안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킬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BMW 차량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은 오는 10월 둘째 주와 11월 말 두 번에 걸쳐 중간결과 브리핑을 할 방침이다.

통합적으로는 연말에 이르러서 종합결과를 발표하겠지만, 단계별 실증 검사를 마칠 때마다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그동안 쌓인 대중의 불신을 희석하겠다는 의중으로 파악된다.

이에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오는 21일 3차 회의를 열고 어느 부문까지의 조사 결과를 발표할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의는 지난달 말부터 격주로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총 35명 정도의 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박심수 고려대 교수를 공동단장으로 화재, 엔진, 법률, 자동차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 민간위원 총 20명과 정부 관계자 15여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회의에 참석 중인 한 민간위원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조사 경과 및 방향을 국민에 공개해 BMW 화재원인에 대한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검증해 나가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민간부문에서 제기한 화재원인과 규명방법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 협의를 거쳐 조사에 반영하고 있으므로, 이른 시일 내에 명확한 원인 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60여명의 전문가들을 7~8개 부문으로 나눠 BMW 차량 화재 조사를 위해 총동원한 상태다. 이들은 BMW가 밝힌 화재 원인인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조작 여부, 바이패스 열림 현상 등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화재 원인 가능성에 대해서 심층적인 실증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어느 파트의 조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발표하는 것은 BMW 쪽에 대응 논리라든지 반박할 기회를 제공하는 염려가 있다”면서도 “투명성 확보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조사 결과의 어느 정도는 1, 2차 브리핑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BMW 화재원인 조사..10월 1차 실증 결과 나온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