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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한 아우디 A3 마케팅

2018.08.30 06:00 | 이소현 기자 atoz@

소비자 우롱한 아우디 A3 마케팅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 (사진=아우디코리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파격적인 할인 판매 계획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아우디 A3 사태는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아우디코리아의 ‘컨트롤타워 부재’와 공식딜러사간의 ‘묻지마 판매’ 경쟁이 빚어낸 촌극으로 드러났다.

30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공식딜러사인 고진모터스가 콤팩트 가솔린 세단인 2018년식 아우디 A3 40 TFSI의 가계약금으로 거둬들인 규모는 약 20억원에 달한다. 고진모터스는 아우디 A3 할인 판매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말부터 1인당 100만원씩, 2000여명 고객과 가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코리아의 공식 딜러사 핵심 관계자는 “아우디코리아 내부적으로는 A3를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 어느 딜러사에 얼마만큼 배정할 것인지 합의가 안 된 상태였다”며 “일부 딜러사들이 물량을 배정받기도 전에 판매 경쟁에 돌입해 이 같은 혼란이 발생했다”고 했다.

실제 일선 딜러사에서는 가계약 물량으로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영업사원별로 A3를 3~4대씩 배정할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예약받아 놓은 물량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 수입차 딜러는 “한정된 물량이니만큼 영업사원은 예약을 받은 손님 중에 더욱 이익을 낼 수 있는 손님으로 고르게 될 것”이라며 “계약 미이행은 아우디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7일 아우디공식인증중고차(AAP) 전시장을 통해 판매하겠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완판(완전판매)’된 A3에 영업사원 말만 믿고 가계약을 한 소비자들은 차는 물론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어 발만 동동구르고 있다.

A3 가계약을 체결한 고객은 “딜러사 쪽에서는 순차적으로 확인 후 계약금 반환을 준비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수입차 업계 안팎에서는 ‘아우디 A3 대란’ 원인으로 아우디코리아의 컨트롤타워 부재를 꼽고 있다. 판매 계획을 수립하며, 공식딜러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국내 판매 총책임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아우디는 올해 처음으로 본격적인 시장 재진출을 하는 만큼 기업 윤리 측면에서 심사숙고하고 자숙하면서 소비자 중심에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본사 방침이 중고차 판매로 정해진 만큼 이제부터 계약자를 우선으로 연락을 돌리기 시작했고, 차를 미처 받지 못하게 된 고객에게는 계약금 반환도 곧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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