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의 실제 주행 장면 (사진=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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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Atria AI)’를 탑재한 테스트 차량의 실주행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테스트 차량의 실주행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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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영상에는 테스트 차량이 출근 시간대 붐비는 서울 강남, 대형 차량 통행이 잦은 잠실, 비가 내리는 판교를 주행하는 모습이 각각 2분~4분 분량으로 담겼다. 실제 주행 능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해 장면을 편집하지 않은 원테이크 방식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함께 공개한 ‘엣지 케이스 대응’ 영상에서는 △갓길 정차 차량 회피 △다른 차량의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대응 △비보호 좌회전 △혼잡 구간 보행자 인식 △좁은 이면도로에서의 대향 차량 대응 △협로 통과 등 도심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까다로운 상황에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는 특히 갓길에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 가는 기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운전자에게는 평범해 보이는 행동이지만 자율주행 AI로 구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테스트 차량의 실주행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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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전방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지 또는 완전히 주차된 상태인지를 구분해야 한다. 회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옆 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확인한 뒤 안전하게 진입할 시점과 주행 경로까지 계산해야 한다.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판단하면 주정차 차량 뒤에서 계속 멈춰 있게 되고, 반대로 성급하게 움직이면 옆 차로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커진다.
박 대표는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피하는 것은 굉장히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려운 기술”이라며 “도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인 만큼 이것만 잘 처리해도 체감되는 자율주행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차량이 비보호 좌회전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면 맞은편 차량과의 거리,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보행자 등을 동시에 살피면서 교차로에 진입할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
 |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테스트 차량의 실주행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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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보였다. 빗방울과 젖은 노면에서 발생하는 반사광은 카메라 영상의 선명도를 떨어뜨리고 사물 간 경계를 흐릴 수 있다. 아트리아 AI 테스트 차량은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로 도로 환경을 인식하고 각 센서에서 수집한 정보를 종합해 차체를 제어한다.
정성균 포티투닷 아트리아그룹 리더는 “최근 6개월 동안 주정차 차량을 회피하고 차로 변경 시점을 판단하는 기술과 좁은 골목길을 통과하는 기술 등 복잡한 도심 주행 시나리오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 |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인공지능 ‘아트리아 AI’를 탑재한 테스트 차량의 실주행 영상. (영상=현대차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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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AI를 학습·검증하고 개선된 모델을 다시 차량에 적용하는 ‘데이터 플라이휠’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40여대의 데이터 수집 전용 차량을 주야간 운행하며 도로 공사 구간과 악천후, 갑작스러운 차로 변경 등 다양한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자율주행 테스트 및 주행 데이터 확습용 차량을 서울과 판교의 실제 도로에서 지속적으로 운행하고 새로운 엣지 케이스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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