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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임박’ 제네시스 G70, 어떻게 나올까

2017.08.03 06:00 | 노재웅 기자 ripbird@

‘출격임박’ 제네시스 G70, 어떻게 나올까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 ‘G70’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가 선보였던 EQ900(해외명 G90)와 G80은 각각 기존 현대차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부분변경 차원의 모델이었던 만큼, 이번에 출시할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수를 온전히 담아낸 첫차라고 봐도 무방하다.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G70은 최근 일반도로에서 마무리 주행테스트에 한창이다. 이미 몇몇 자동차 커뮤니티를 통해 일반인들이 포착한 스파이샷을 올려 신차의 모습을 유추해볼 수 있다.

◇실루엣은 스팅어와 비슷 ‘더 빠르다’

현재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을 종합해볼 때 G70은 대체로 기존 현대차 디자인 양식을 상당 부분 채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전면부 헤드라이트 안쪽으로 두 줄의 가로 선을 디자인 한 부분은 아반떼 스포츠를 연상시키고, 라디에이터 그릴은 쏘나타 뉴 라이즈와 닮았다. 완벽히 새롭고 신선한 디자인을 기대했던 소비자라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다.

실내는 최근 현대차에서 지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돌출형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이다. 벤츠와 비슷한 공조시스템 디자인을 채택했던 스팅어와 달리 G70은 아이오닉과 신형 i30에서 보여줬던 간결하게 두 개의 각진 통풍구로 센터페시아를 채우고 있다. 대신 스팅어의 3개 통풍구가 있는 자리에 인포테인먼트 버튼 아래로 3개의 공조시스템 버튼을 배치해 역동적인 느낌의 레이아웃을 살렸다.

전체적인 차의 실루엣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한 스팅어와 매우 흡사하다. 짧은 프런트 오버행에 엔진 후드를 길게 설계한 점이 그렇다. 파워트레인 역시 스팅어와 마찬가지로 2.0 가솔린 터보와 V6 3.3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에 후륜과 사륜을 모두 적용하고, 8단 변속기를 조합할 전망이다.

다만 스팅어와 차별을 둬야 하는 만큼 ‘더 가볍고, 더 빠르게’ 만들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제 G70은 최근 실험에서 스팅어보다 빠른 4.8초 이하의 제로백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로백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G70이 기록한 이 제로백은 출시가 된다면 현존하는 국산차 중 가장 빠르다.

◇음성인식 강화· 2.0 터보 3000만원대 후반 검토

최근 출시되는 신차마다 새롭게 적용되는 최신 IT 기술에 대한 기대도 크다. 제네시스는 G70에 업계 최초로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복잡한 과정 없이 간단한 음성인식만으로도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찾아준다.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12’와 같이 완벽한 주소는 물론 ‘OO역 근처 카페’, ‘OO아파트 8단지’ 등 다양한 방식의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G70의 출시를 앞두고 가장 관심 있는 대목은 가격이다. 30~40대 젊은 층을 주 고객으로 설정한 만큼 고급차 브랜드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대한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작 가격대를 2.0 터보는 3000만원대 후반, 3.3 터보는 40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등 경쟁 차들과 비교하면 1000만~200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전문가들이 만든 기대작·조직개편으로 판매준비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가 BMW나 벤츠, 아우디 등 고성능 독일차 브랜드를 겨냥해 만든 차인 만큼 개발에 참여한 이들의 면면도 대단하다. 우선 BMW 고성능 브랜드 M의 연구소장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이 차량 개발을 진두지휘했다. 비어만 부사장은 공차 중량을 최대한 낮추고, 차량 앞부분과 뒷부분의 무게 배분을 50대 50에 가깝게 설계하는 데 개발 시간의 상당 부분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엽 현대차 스타일링담당 상무와 윤일헌 제네시스 디자인팀장 등 벤틀리 출신 인재들은 내·외장 디자인을 맡았다. 벤츠 출신의 보제나 랄로바 제네시스 칼라팀장은 G70만의 신규 색상을 제작하며 G70의 캐릭터를 새로 만들었다. 아울러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한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이라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아래 전체 디자인을 조율했다.

최근에는 G70의 출시를 앞두고 현대차 내에 제네시스 전담 사업부 조직도 구성됐다. 마케팅과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제네시스 고객경험실, 상품전략을 맞는 제네시스 상품실, 중장기 브랜드전략을 전담하는 제네시스브랜드전략실, 고객경험실과 상품실을 총괄하는 마케팅담당(실급) 등 4개실을 비롯해 해외 지역별 판매지원 등을 담당하는 제네시스해외판매기획팀 등을 새로 만들었다.

‘출격임박’ 제네시스 G70, 어떻게 나올까
실차와 가장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는 렌더링 이미지. 자료=Brent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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