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2라운드에 참가한 원상연이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원상연은 이번 우승으로 두 경기 연속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 2017 시즌 시리즈 포인트 경쟁의 고지를 점하며 올 시즌 챔피언을 향한 박차를 가하게 됐다.
원상연은 전날 진행된 예선에서도 1분 37초 352를 기록, 핸즈 아베오 원 메이크 레이스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내며 김종현, 곽지훈(다이노케이)를 누르고 폴 포지션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21일 오후 3시 35분, 스탠딩 스타트로 시작된 결승 레이스는 원상연의 독주나 마찬가지였다. 원상연은 경기 시작과 함께 경쾌한 스타트로 선두의 자리를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오프닝 랩 이후 원상연은 꾸준히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며 경기 중반부터는 독주 체제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원상연이 독주를 하는 동안 중상위권에서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특히 예선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김종현, 곽지훈 등을 비롯해 중위권에서도 치열한 순위 다툼이 펼쳐지며 마지막까지 그 순위를 확실히 가늠하기 어려웠다.
결국 원상연이 15랩을 25분 29초 839의 기록으로 단 한 번의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가장 먼저 체커를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그 뒤를 김종현과 곽지훈,김동규, 송현우 그리고 곽영훈 등이 이으며 포디엄의 장식했다.
경기가 끝난 후 원상연은 “오랜만에 곽지훈 선수와 함께 레이스를 할 수 있어 무척 기쁘고 예선부터 결승까지 좋은 결과가 이어져 무척 만족하는 경기가 된 것 같다”라며 “올 시즌 챔피언을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7 3라운드는 오는 7월 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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