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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테슬라가 모델3의 고성능 버전인 ‘P(고성능 Performance를 뜻함)‘를 공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성능 모델3을 공개했다.

머스크 CEO가 공개한 사양에 따르면 ’모델3‘ P의 최고시속은 155마일(250km/h)에 이르며, 한 번 충전으로 310마일(약 500km)까지 갈 수 있다. 또 0km에서 96km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는데 이는 지난해 7월 공개됐던 모델3 표준형보다 2.1초 빠른 수치다.

‘모델 3’ P의 판매 가격은 7만8000달러(한화 약 8472만원)다. 이 가격은 차량의 휠, 외장 페인트 등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반자율주행 오토파일럿 옵션가가 제외된 기준이다. 오토파일럿이 해당 사양에 추가되면 가격이 8만2800달러(한화 약 9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고성능 모델3은 BMW M3와 비슷한 가격이지만 가속력이 15% 더 좋으며 운전하기도 더 쉽다”고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된 고성능 모델은 올해 말이나 내년쯤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