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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모터스포츠 대축제 열린다…입문자도 쉽게 즐기는 방법은

2017.10.03 06:00 | 노재웅 기자 ripbird@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10월 한 달 동안 대한민국 서킷이 뜨거워진다. 추석 명절 이후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주요 대회가 줄이어 열리면서 모터스포츠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모터스포츠가 어렵고 멀게만 느껴지는 이들도 많다. 연휴 동안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모터스포츠의 기본 사항들을 숙지해보고, 직접 대회가 열리는 경기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0월 모터스포츠 대축제 열린다…입문자도 쉽게 즐기는 방법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Cadillac 6000 스타트 장면. 대회사무국 제공
◇홈페이지서 팀·개인별 사전정보 찾아보자

가장 먼저 10월15일에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인들의 최대 축제 ‘슈퍼챌린지 5라운드’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같은 달 22일에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마찬가지로 아마추어 대회인 ‘2017 넥센타이어 스피드 레이싱’ 6라운드를 진행하고, 27일과 28일에는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2017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가 개최한다. 특히 슈퍼레이스의 경우 국내 최고의 프로선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인 만큼, 입문자들의 눈을 뜨게 하는 게 제격일 수 있다.

관심이 가는 대회를 골랐다면 출발 전에 각각 대회의 공식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정보를 취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전 라운드까지 팁별 총합 순위부터 개인별 상세정보, 레이싱 모델 정보까지도 나와 있다.

프로대회인 슈퍼레이스의 경우 왕년의 한류스타로 현재 인기투표 1위인 류시원 선수가 소속된 팀일공육(106)부터 전체 포인트 1위인 조항우 선수가 소속된 아트라스비엑스 레이싱팀, 예쁜 미모로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춘 여성 레이서 권봄이 선수가 소속된 서한퍼플-블루팀 등 다양한 팀들의 정보를 검색해보고, 응원할 팀과 선수를 미리 정해볼 수 있다. 현장에서 의외의 매력을 가진 선수나 레이싱 모델, 팀을 발견해 빠지는 경우도 많으니 일단 부딪쳐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10월 모터스포츠 대축제 열린다…입문자도 쉽게 즐기는 방법은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그리드워크 이벤트. 대회사무국 제공
◇간단한 대회 용어 숙지하면 금상첨화

다음으로 경기장 내 해설자가 말하는 것들을 쉽게 이해하려면 기본 규칙 정도는 숙지해야 한다. 우선 정해진 코스를 한 바퀴 주행하는 것을 랩(Lap)이라고 한다. 이 랩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이 랩 타임이다.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지표니 만큼 가장 눈여겨봐야 하는 숫자다.

‘헤어핀’은 트랙에서 180도 곡선의 U자형 커브를 이루는 구간을 말한다. 유연한 코너링과 드리프트 기술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휠 뱅잉’은 레이스 중 2대의 차량이 접전을 벌이다 살짝 부딪히는 상태를 말한다. 사고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상태로, 농구나 풋살의 몸싸움을 떠올리면 되는 긴장의 순간이다. 레이싱 도중 앞 차량이 뒤따라오는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는 전술로 ‘블로킹’이 있다. 하지만 지그재그 주행 등 비신사적인 주행이 이어질 경우 페널티가 주어지기도 한다. ‘피트’는 차량을 정비, 관리하는 장소다. 검정색에 오렌지색 원모양이 그려진 깃발이 휘날리면 해당차량을 즉시 피트-인(Pit in)해 신속하게 차량을 정비해야 한다.

10월 모터스포츠 대축제 열린다…입문자도 쉽게 즐기는 방법은
SK ZIC 레이싱 페스티벌 트랙데이 고객이벤트. 대회사무국 제공
◇남녀노소 위한 다양한 이벤트 즐비

최근에는 모터스포츠 대회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연인 간 데이트나 가족 나들이로도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즐비해졌다. 모터스포츠 대회에 가면 택시드라이빙이나 그리도(또는 피트)워크, 레이싱모델과의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대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하고 신청하면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이벤트인 그리드워크는 경기 시작 전 모든 경주차와 선수, 레이싱 모델이 서킷에 정렬해 관중과 함께 하는 시간이다. 좋아하는 선수와 사진을 찍거나 레이싱카를 코앞에서 볼 기회다. 레이싱카 보조석에 앉아 선수가 직접 운전해주는 서킷을 경험해보는 다이내믹한 경험, 택시드라이빙도 추천한다. 이밖에 경기장과 연계된 호텔이나 식당 또는 지역행사 등과 관련한 이벤트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나 여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